트렌드경제신문
사회·교육

엔화값, 8년 만에 800원대로 하락..."우리 기업 어쩌나"

출처 : 픽사베이 원화 대비 엔화값이 800원대로 떨어졌다. 5일 하나은행에서 고시한 원-엔 재정환율에 따르면 오후 3시 반 기준 100엔당 897.29원 수준이었다. 이날 엔화값은 900.92원

·
엔화값, 8년 만에 800원대로 하락..."우리 기업 어쩌나"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원화 대비 엔화값이 800원대로 떨어졌다. 

5일 하나은행에서 고시한 원-엔 재정환율에 따르면 오후 3시 반 기준 100엔당 897.29원 수준이었다. 이날 엔화값은 900.92원에서 시작했으나 900원대를 등락하다가 오후 3시 30분이 되자 결국 800원대로 떨어졌다. 

원-엔 재정환율이 800원 대를 기록한 것은 2015년 6월 25일 897.91원 이후 8년 만이다. 

엔화는 올해 들어 글로벌 외환 시장에서 계속적으로 약세를 보였었다. 달러당 엔화값의 경우 지난해 151엔대 후반까지 떨어졌다가 최근들어 145엔을 기록했다. 

이처럼 엔화값이 갑자기 떨어진 것에 대해 전문자들은 "일본은행이 초저금리 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있지만, 일보은 기준 금리를 -0.1%로 정하고 국채 수익률을 0%대에서 관리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전문가들은 이번 엔저현상에 대해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올해 하반기에 개선될 것이란는 전망이 나오면서 원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자, 그에 영향을 받아 엔화 가치가 하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지난달 22일 이후 2주 만에 1200원대로 진입했다.

일본의 갑작스러운 엔저 현상에 국내 기업들이 수출 타격을 입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엔저 현상이 발생할 경우 국내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등의 수출 주력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자연스럽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같은 엔저 현상이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미국발 금리 인상 시작 후 엔화 약세가 상대적으로 더 심할 뿐이지 장기적으로는 원화, 위안화 등 주요 아시아 수출국 통화도 강달러 속 동반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By 이지예 기자
이 이슈, 톡 공유하기
N B K LINE X f @ BS TG WA in R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