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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성추행을 '사내아이들의 자유'라고 한 윤재순 총무비서관

채널A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검찰 수사관 시절 왜곡된 성의식을 드러낸 시를 써 출간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헤드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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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성추행을 '사내아이들의 자유'라고 한 윤재순 총무비서관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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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검찰 수사관 시절 왜곡된 성의식을 드러낸 시를 써 출간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헤드만 보고 "에이 설마 사람이 저런 말을 했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본문이 더 심각한 충격적인 기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윤재순 총무비서관과 관련된 기사 링크가 있었다. 윤재순 총무비서관은 2002년 11월 첫 시집 <가야 할 길이라면>을 냈다.

해당 시집 속 '전동차에서'라는 시에서는 전동차에서만은/ 짓궂은 사내아이들의 자유가/ 그래도 보장된 곳이기도 하지요”라고 적었다. 이어 “풍만한 계집아이의 젖가슴을 밀쳐보고/ 엉덩이를 살짝 만져 보기도 하고/ 그래도 말을 하지 못하는 계집아이는/ 슬며시 몸을 비틀고 얼굴을 붉히고만 있어요/ 다음 정거장을 기다릴 뿐/ 아무런 말이 없어요”라는 대목이 있다. 지하철 성추행을 '사내아이들의 자유'라고 묘사하고 피해자가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당연하다는 식으로 묘사한 것에 대해 누리꾼들의 비판이 들끓고 있다.

여기에 같은 시집에 실린 시 ‘초경, 월경, 폐경’에서도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시각을 드러냈다. “흘러내리는 환희에 빛나는/ 순결/ 거룩한 고통이더라”라고 묘사했고 폐경에 대해서는 “선홍빛 매화꽃도 시들더라”라고 적었다.

2004년 출간한 ‘나는 하늘을 모른다’ 시집에 실은 시 ‘여의도의 곡소리’에서는 “(여의도는) 룸살롱에서 술 한잔하며 꽃값으로 수억 원을 주고받는 곳”이라고 썼다고 알려졌다.

해당 논란에 여러 언론에서 법조계 관계자는 “시인이다 보니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지는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그 뒤 승진이 누락되는 등 인사에서 충분히 불이익을 받았다”고 전했다.

By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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