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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정주영, 그리고 정기선… 英 앤 공주와 이어진 HD현대의 40년 헤리티지

| 내외경제TV=김민호 기자 |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정주영 창업회장에 이어 영국 왕실 앤 공주를 맞이했다. 한국을 찾은 앤 공주는 14일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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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정주영, 그리고 정기선… 英 앤 공주와 이어진 HD현대의 40년 헤리티지

| 내외경제TV=김민호 기자 |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정주영 창업회장에 이어 영국 왕실 앤 공주를 맞이했다.

한국을 찾은 앤 공주는 14일 티머시 로런스 경,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등과 함께 HD현대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HD현대의 조선 역량을 확인하고 한·영 간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 HD현대 찾은 앤 공주… 韓·英 조선·해양 협력 맞손

정 회장을 비롯해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부회장, 주원호 사장 등 경영진은 앤 공주 일행을 직접 맞이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분야 기술력과 경쟁력을 소개했다. 특히 정 회장과 앤 공주는 양국의 조선·해양산업 협력 방안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만남은 영국 정부가 국가적 차원에서 조선·해양산업 육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성사돼 의미를 더했다. 앤 공주는 특수선 건조 현장과 엔진 공장 등을 둘러보며 세계 1위의 선박 건조 역량을 직접 확인했으며, 롤스로이스, 뷰포트 등 영국 방산 기업들과 HD현대의 협력 현황을 청취했다.

■ 롤스로이스·뷰포트 등 영국 방산 기업과 시너지 '탄탄'

롤스로이스는 지난 2012년 한국 해군 호위함 사업을 시작으로 HD현대중공업과 굳건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롤스로이스가 핵심 추진 장비인 ‘MT30’ 가스터빈을 공급하면, HD현대중공업이 이를 추진 패키지로 통합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 솔루션은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호위함에 적용돼 국가 안보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함정 승조원용 생존 장비 전문 기업인 뷰포트 역시 2013년 잠수함용 구명장비 납품을 계기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HD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필리핀 원해경비함 등 다수의 함정에 뷰포트의 장비가 탑재되어 있다.

■ 정주영 이어 정기선까지… 대(代) 이어 맺은 40년 '특별한 인연'

이번 만남으로 HD현대와 영국 왕실의 각별한 인연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정 회장의 조부(祖父)인 고(故) 정주영 창업회장은 양국 무역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197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수훈했으며, 1983년 런던에서 서울올림픽 유치 활동을 하던 중 앤 공주와 만나 인사를 나눈 바 있다. 대를 이어 40여 년 만에 뜻깊은 만남이 재현된 셈이다.

정 회장 역시 이날 접견에서 영국과의 돈독한 관계를 거듭 강조했다. 정 회장은 “영국은 단순한 협력 국가가 아닌, HD현대의 시작을 함께한 특별한 파트너”라며 “HD현대가 가진 최고의 기술력과 선박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영국 조선·해양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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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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