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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세에 26학번 새내기 된 하지원, 26년 만의

2000년 대학내일 모델이었던 하지원이 26년 만에 다시 커버를 장식했다. 48세의 나이로 경희대 26학번 신입생이 된 그의 근황과 웹 예능 활동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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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세에 26학번 새내기 된 하지원, 26년 만의

2000년 대학내일 소녀, 26년 만에 26학번으로 돌아오다

2000년 6월, <대학내일> 표지를 장식했던 하지원이 26년의 시간을 건너뛰어 다시 한번 같은 잡지의 커버 모델로 등장했다. 2026년 6월, 웹 예능 '26학번 지원이요' 콘텐츠를 통해 네 번째 <대학내일> 커버 촬영을 마친 것이다. 잡지 호수가 39호에서 755호로 넘어가는 동안 하지원의 모습은 그대로라는 반응이 이어진다.

당시 하지원은 첫 스크린 주연작 <진실게임>을 선보인 직후였다. 이후 유지태와 호흡을 맞춘 영화 <동감>이 개배되었으며, '호러퀸' 수식어를 안겨준 영화 <가위> 공개를 앞둔 시점이기도 했다. 2002년 커버 당시 티아를 쓰고 찍었던 사진과 비교해도 여전한 미모를 과시하며, 팬들 사이에서는 '두 번째 스무 살'이라는 말이 나온다.

하지원의 나이는 48세다. 최근 행보는 신인 가수 못지않게 활발하다. 2026년 3월 유튜브 채널 '26학번 지원이요'를 통해 대학 새내기가 된 근황을 공개한 그는, 48세의 나이로 경희대학교 26학번 신입생 입학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정식 가수로 데뷔한 적은 없으나 과거 음악 방송 경력을 가진 그는 웹 예능을 통해 다시 한번 음악 무대에 서는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발리에서 생긴 일' 이수정의 절박함과 현재의 '홈런'

하지원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대표작은 2004년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이다. 극 중 캐릭터 '이수정'은 친오빠의 합의금 때문에 반지하방 보증금이었던 백만 원을 모두 써버리고, 추운 겨울 길바닥에 나앉는 상황에 처한다. 인생의 절벽 끝에서 그녀가 선택한 것은 발리행 티켓이었다. 죽기 전에 지상 최대의 낙원이라도 보고 죽겠다는 마음으로 떠났던 그 선택은 드라마를 통해 발리를 한국인이 선호하는 신혼여행지 1위로 만들었다.

20년 전 드라마 속 이수정의 모습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얇은 눈썹 스타일만 조금 변했을 뿐, 2000년대 초반의 발랄한 인사를 건네던 모습 그대로인 하지원을 보면 세월의 흐름이 무색하게 느껴진다. 최근 그녀가 웹 예능에서 보여주는 에너지는 드라마 속 캐릭터의 생동감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최근 화제의 중심은 웹 예능에서 선보인 '홈런' 무대다. 과거 '아이 러브 유' 오빠로 불렸던 배우 차태현이 <음악중심>에서 "너 내일모레 오십이야!"라고 농담을 던지는 상황 속에서도, 하지원은 26학번 새내기 같은 열정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이번 무대는 2003년 영화 <역전에 산다>의 OST인 '홈런'을 재해석한 것이다. 48세의 나이로 음악 방송 무대에서 선보인 이 무대는 그녀의 2026년을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만들고 있다.

By 차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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