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머신 폭발 사고, 로만 그로장 무사히 빠져나와
29일(현지시각), 바레인 사키르에서 열린 '2020 FIA 포뮬러1 월드 챔피언십'에서, 하스 F1 소속 '로만 그로장(스위스)'의 머신이 서킷 외벽에 충돌해 전소되었다. ⓒF1 1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그로장은
29일(현지시각), 바레인 사키르에서 열린 '2020 FIA 포뮬러1 월드 챔피언십'에서, 하스 F1 소속 '로만 그로장(스위스)'의 머신이 서킷 외벽에 충돌해 전소되었다.
1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그로장은 첫 번째 랩에서 3번 코너를 지나 추월을 시도했다. 그 순간 알파타우리 소속 다닐 크비야트(러시아)의 머신과 충돌이 벌어졌고, 이어 그로장의 머신은 서킷의 바리케이드로 튕겨져 나갔다. 머신은 부딪히는 순간 곧바로 큰 폭발과 함께 화염으로 뒤덮어졌다.
곧이어 구조대와 세이프티카가 출동해 불길을 잡으려 시도했으나, 큰불은 쉽게 잡히지 않았다. 많은 이들이 걱정을 하는 그때 그로장은 스스로 화염으로 뒤덮어진 머신에서 탈출했다.
그로장은 서킷에서 간단한 검사를 받은 후 병원으로 이송되어 정밀 검사를 받았다. 그는 다행히 손에 화상을 입은 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직후 하스 F1팀은 양손에 붕대를 감고 환하게 웃고 있는 그로장의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해 놀란 팬들의 마음을 진정시켰다.
영상 속 그로장은 "여러분의 많은 걱정에 정말 감사하다"라며 "헤일로(드라이버의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장치) 덕분에 살았다. 헤일로가 없었다면 이렇게 여러분에게 인사드릴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뮬러1 그랑프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된 일정으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레이스 우승은 시즌 챔피언을 확정 지은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차지했다. 최근 그랑프리 5연승이자, 시즌 11승이며 개인 통산 95승이다.
글 주영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