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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이 지키려는 대표직의 무게, 부모님과의 추억이 깃든 공간

박은빈이 연기하는 천여리가 부모님의 흔적이 남은 대표직을 끝까지 고수하려는 서사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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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이 지키려는 대표직의 무게, 부모님과의 추억이 깃든 공간

배우 박은빈이 연기하는 캐릭터 천여리가 대표직을 고수해야만 하는 개인적인 서사가 드러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tvN 드라마 '오싹한 연애'에서 천여리는 단순한 직업적 성취를 넘어, 돌아가신 부모님의 흔적이 남아있는 공간과 그 정신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극 중 천여리는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을 돕기 위해 마강욱과 손을 잡고 오싹한 수사를 이어간다. 이 과정에서 천여리가 현재 머물고 있는 대표직은 단순한 직함이 아니다. 부모님의 추억이 깃든 곳이자, 그들이 남긴 유산이 담긴 상징적인 장소라는 점에서 천여리에게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최후의 보루로 작용한다.

부모님의 유산이자 삶의 터전, 대표직을 지켜야 하는 이유

천여리가 대표 자리를 끝까지 지키려는 이유는 그녀의 과거와 맞닿아 있다. 부모님이 남긴 추억이 서린 공간을 지켜내는 것은, 곧 부모님의 존재를 증명하고 그들의 뜻을 이어가는 행위와 같다. 이러한 설정은 캐릭터에게 입체적인 동기를 부여하며, 수사 과정에서 마주하는 영혼들의 사연과 맞물려 감정적 깊이를 더한다.

단순한 코믹 수사극의 틀을 넘어, 인물이 가진 상실감과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대표직 수호라는 구체적인 목표로 나타나는 지점이다. 이는 시청자들이 천여리의 행보에 단순한 흥미를 넘어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게 만드는 핵심 요소로 읽힌다.

마강욱과의 공조, 오싹한 설렘으로 이어지는 수사극

천여리의 굳건한 의지는 마강욱과의 공조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한다. 억울한 영혼들의 한을 풀기 위해 두 사람이 손을 맞잡는 과정은 극의 긴장감과 설렘을 동시에 자아낸다. 천여리가 지키고자 하는 가치가 마강욱의 수사 방식과 충돌하거나 혹은 보완되며 발생하는 시너지는 작품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부모님의 흔적을 지키려는 천여리의 개인적 서사와 영혼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려는 공적인 목표가 결합하면서, '오싹한 연애'는 단순한 장르물을 넘어 인물의 성장과 치유를 다루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천여리가 지키려는 것이 과연 직함인지, 아니면 부모님이 남긴 소중한 기억인지에 대한 질문이 극의 흐름을 관통한다.

글 차도윤 기자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다른 언어로 보기: English · 日本語 · Españ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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