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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과 하루 이웃 맺어준다는 中 호텔…'동물학대' 비난 쇄도

사진출처=Harbin Polarland 24시간 내내 북극곰을 구경할 수 있다는 호텔이 동물단체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중국 헤이룽장 하얼빈 폴라랜드의 한 호텔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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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과 하루 이웃 맺어준다는 中 호텔…'동물학대' 비난 쇄도
사진출처=Harbin Polarland
사진출처=Harbin Polarland

24시간 내내 북극곰을 구경할 수 있다는 호텔이 동물단체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중국 헤이룽장 하얼빈 폴라랜드의 한 호텔에서 "하루 동안 북극곰과 이웃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광고를 게재했다.

호텔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북극곰 인클로저를 중심으로 호텔 객실이 둘러싸고 있으며, 객실마다 강화 유리가 장착되어 있어 어느 방향에서든 북극곰을 볼 수 있었다.

사진출처=AsiaWire

즉, 북극곰의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방문객들에게 노출되는 셈이었다. 호텔 측은 “총 33개의 강화유리가 설치돼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호텔 객실에서 북극곰을 관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홍보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동물권리단체 및 운동가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들은 북극곰 학대를 주장하며 해당 호텔을 이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사진출처=Rex Features

국제동물보호단체(PETA) 부회장 제이슨 베이커는 “북극곰은 하루 18시간 자연에서 활동하는 동물이다”라며 “수천 마일을 돌아다니는 북극곰을 동물원이나 수족관, 호텔 등에 가둬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오늘날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점점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산업은 세계적 추세를 벗어난 탐욕적이고 착취적인 행태"라며 "지능있고 사회적인 동물들에게 고통을 초래하는 해당 산업은 철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Harbin Polarland

수많은 동물단체들의 비난이 계속됨에도 회사 측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리고는 해당 호텔을 세계 최초 이색 호텔이라고 칭하며 오는 12일 중국 북동부 하얼빈 방문객을 위해 공식적으로 문을 연다고 밝혔다.

한편, 이를 접한 한 네티즌은 "위 사업자에 있어 북극곰은 그저 '돈벌이 수단'에 불과하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야생동물 착취 산업을 심각한 동물학대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러한 전시동물 문제에 대해 국내 동물단체 동물해방물결은 "돈벌이를 위해 야생동물을 꽉 막힌 실내공간에서 바깥 자연환경으로 철저히 배제한 채 감금하는 것 자체가 동물학대"라고 주장한 바 있다.

동물권행동 카라 역시 "동물은 관광자원이 아니다"라며 "동물을 바라보는 사회의 가치관의 변화는 곧 시대변화로 반영되기 마련이다. 누군가의 거대 자본에 의해 계획되고 추진되는 동물의 생명권에 대한 가치관이 비뚤어지지 않도록 국가의 제도 속에 자리잡혀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By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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