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빠진 표정의 희귀 새, 알고보니 위장술의 대가?
사진출처=Viral Hog 콜롬비아에서 큰 눈에 떡 벌어진 입을 가진 희귀한 새가 최근 SNS에서 화제다. 지난 12월, 콜롬비아 마그달레나주에 살고 있는 한 여성은 자녀와 함께 한 농장 앞을 지나던 중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정체를 알 수 없
콜롬비아에서 큰 눈에 떡 벌어진 입을 가진 희귀한 새가 최근 SNS에서 화제다.
지난 12월, 콜롬비아 마그달레나주에 살고 있는 한 여성은 자녀와 함께 한 농장 앞을 지나던 중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정체를 알 수 없는 희귀한 새를 목격했다.
잘린 나무 위에 꼭 붙어 앉아 있었던 녀석은 여성과 어린 아이가 다가오자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한 커다란 눈과 입을 쩍 벌리며 존재를 드러냈다.
그녀가 처음 이 새를 보았을 때 그냥 나무 막대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조금씩 움직이는 모습을 발견했고 호기심에 가까이 다가가자 충격적인 비주얼을 뽐내며 울음소리를 내질렀다고 한다.
"나무에 앉아 햇살 쬐고 있어이에 그녀와 아이는 매우 놀라고 말았다. 하지만, 그녀는 애니메이션 속에 나올 것 같은 녀석의 모습이 매우 신기하기도 한 나머지 바로 카메라로 찍어 SNS에 공유했다.
여성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낯선 사람이 가까이 다가갈 때면 큰 눈과 입을 쩍 벌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나무 위에 앉아 밝은 햇살을 편히 즐기는 듯해 보였다.
그녀는 "당시 이전에도 이 새를 목격한 농장에 5번 정도 방문한 적이 있었지만,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이웃 중에서 녀석의 울음소리를 들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때는 15년 전이었다"고 전했다.
특이한 비주얼로 사람들을 놀래키는 새의 영상은 SNS에 빠르게 퍼져갔고 녀석의 정체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새는 나무와 같은 보호색으로 변장술에 매우 능숙하다는 '큰포투쏙독새'인 것으로 밝혀졌다. 일명 '포투(Potoo)' 혹은 '카툰 버드(Cartoon Bird)'라고도 불리는 이 새는 큰 눈에 어딘가 얼빠진 표정이 특징이라고 한다.
야행성 동물인 포투는 낮 동안에 죽은 나뭇가지들을 찾아서 그 위에 동상처럼 가만히 앉아 나뭇가지와 완전한 혼연일체를 이루어낸다.
이처럼 부동자세로 있다가 나방이나 메뚜기, 딱정벌레 등의 먹이가 옆으로 지나가면 엄청난 빠른 속도로 낚아채 사냥한다.
포투의 위장술은 천적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주로 사용한다. 주간에 눈을 거의 뜨지 않고 머리 깃털을 내밀어 나뭇가지로 위장하는데, 이때 관찰자 입장에서 새와 나무를 구별할 수 없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