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지승현 부름에 밀양까지 갔다
영탁이 18일 편스토랑에 출연해 안동고 선배 지승현의 밀양 5도 2촌 생활을 돕는다.
영탁이 지승현의 부름을 받고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등장한다. 1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밀양에서 5도 2촌 생활을 이어가는 지승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초점은 음식만이 아니다. 안동 출신 고교 선후배로 이어진 두 사람의 오래된 인연이 예능의 분위기를 바꾸는 대목이다.
밀양 생활에 찾아온 트롯 구원투수
지승현은 최근 '편스토랑'에 새 편셰프로 합류해 경남 밀양의 시골집 일상을 보여줬다. 5도 2촌은 평일에는 도시에서 일하고 주말에는 농촌에서 지내는 생활 방식을 뜻한다. 지승현은 배우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밀양에서 장작불과 가마솥을 쓰고, 텃밭 식재료로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고려거란전쟁'의 양규 장군, '굿파트너'의 김지상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가 시골 마당에서 요리하는 장면은 프로그램이 지승현을 새 편셰프로 세운 이유를 설명해줬다.
18일 방송분에서는 그 생활에 영탁이 합류한다. 지승현은 마을 어르신들 앞에서 노래해야 하는 상황을 맞고, 영탁은 이 자리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는다. 영탁의 등장은 단순한 게스트 출연보다 결이 다르다. 트로트 무대 경험이 풍부한 가수가 시골 마을 회의 자리로 들어오면서, 지승현의 낯선 농촌 생활은 한층 예능적인 힘을 얻는다.
안동에서 이어진 오래된 선후배 사이
두 사람은 경북 안동 출신이며 2살 차 고교 선후배로 알려졌다. 이번 방송에서 영탁은 지승현을 두고 "승현이 형이 부르면 지구 끝까지라도 간다"고 말한다. 과장된 예능 멘트처럼 들릴 수 있지만, 두 사람의 인연은 한 번의 방송용 친분으로 만든 것이 아니다.
영탁과 지승현은 과거 다른 예능에서도 서로의 이름을 꺼낸 적이 있다. 영탁은 도움이 필요했던 시기에 학교 선배인 지승현에게 연락했고, 지승현이 흔쾌히 응한 사연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올해 tvN STORY '잘생긴 트롯'에서도 지승현의 트로트 도전에 영탁이 힘을 보탰다. 그래서 이번 '편스토랑' 출연은 갑작스러운 만남이라기보다, 오래 이어진 선후배 관계가 다시 예능 화면 위로 올라온 장면에 가깝다.
'편스토랑'이 살린 건 음식보다 관계다
'편스토랑'은 스타가 자신의 일상과 음식을 공개하고, 그 안에서 메뉴를 찾아가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지승현 편이 흥미로운 이유는 요리 솜씨만 보여주는 데서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밀양의 집, 장모님이 관리하는 텃밭, 마을 어르신들과의 만남이 차례로 놓이면서 지승현의 생활 방식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여기에 영탁이 들어오면 이야기는 한 사람의 귀농형 일상에서 두 사람의 지역 인연으로 넓어진다.
예능에서 게스트는 종종 홍보성 장치로 소비된다. 그러나 이번 경우에는 영탁이 왜 지승현의 현장에 와야 했는지가 비교적 분명하다. 두 사람은 같은 지역과 학교라는 접점을 갖고 있고, 영탁은 노래가 필요한 상황을 가장 잘 풀 수 있는 인물이다. 지승현의 내향적인 면과 영탁의 무대 친화력이 맞물리면, 밀양 마을회관이라는 작은 공간도 충분히 무대가 된다.
18일 방송에서 확인할 장면
이번 회차의 관전 포인트는 영탁이 어떤 노래를 부르느냐보다, 지승현의 밀양 생활 속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보이느냐다. 지승현은 이미 첫 등장에서 "5도 2촌의 꿈을 이뤘다"고 말하며 농촌 생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8일 방송은 그 생활이 혼자만의 취미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이어지는 방식까지 보여줄 수 있다.
시청자는 영탁의 무대, 지승현의 반응, 마을 어르신들과의 호흡을 함께 보게 된다. 확인해야 할 다음 장면은 분명하다. 오래된 안동 선후배의 친분이 '편스토랑'의 음식 이야기 안에서 얼마나 따뜻한 웃음으로 이어지는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