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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의 아름다움 알리고 싶다'는 진심, 흙과 씨름하며 찾은 예술의 중심

도예의 기초부터 단청 문양까지, 아이돌이 보여준 예술을 향한 진지한 탐구와 성취의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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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의 아름다움 알리고 싶다'는 진심, 흙과 씨름하며 찾은 예술의 중심

단순한 체험을 넘어 예술의 본질을 탐구하는 과정은 예상보다 훨씬 치열했다. 아이돌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잠시 내려놓고 흙 앞에 선 이들은, 물레 위에서 중심을 잡는 일부터 시작해 예술적 성취를 향한 고군분투를 이어갔다. 흙의 움직임에 손이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배우며, 이들은 기술적 숙련도와 정신적 집중력 사이의 간극을 메워나갔다.

흙의 중심을 잡는 법, 손끝에서 시작되는 예술

물레 위에서 흙을 다루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정교한 조작을 요구했다. 흙의 중심을 잡지 못하면 형태가 무너지거나 손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 금방 지치기 마련이다. "흙에 손이 따라가면 안 된다"는 가르침 아래, 출연자들은 흙이 손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는 감각을 익히기 위해 애썼다. 중심을 잡기 위해 물을 묻히고 발을 이용해 회전력을 조절하는 과정은 마치 하나의 수행처럼 비춰졌다.

중심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조작이 힘들다"거나 "이유를 모르겠다"며 고충을 토로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중심이 잡히기 시작하자 형태는 점차 구체화되었다. 좁아지는 입구를 조절하며 차사발의 형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급격한 변화가 작품을 부러뜨릴 수 있다는 주의를 경청하며 조심스럽게 손끝의 힘을 조절했다. 흙을 빚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미세한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며 형태를 완성해가는 과정은 예술적 몰입의 단면을 보여주었다.

대만 공연 중에도 이어진 단청에 대한 집념

예술을 향한 열정은 단순히 현장에서의 체험에 머물지 않았다. 최근 대만 공연 일정을 소화했던 한 출연자는 호텔 방에서도 머리초(단청의 밑그림) 연습을 이어갔던 일화를 전했다. 화려한 공연 뒤의 휴식 시간조차 단청의 문양을 그려내는 데 할애할 만큼, 그는 전통 문양의 아름다움에 깊이 매료되어 있었다. "최종 목표는 단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이라는 그의 발언은 단순한 흥미를 넘어선 진지한 태도를 읽게 한다.

대학생들의 한 학기 수업 분량에 맞먹는 정교한 문양을 그려내는 모습은 현장의 스승으로부터 "천재"라는 찬사를 끌어내기도 했다. 스승의 지도 아래 중심을 잡고 대칭을 맞추며 완성해가는 문양은, 아이돌이라는 본업의 에너지가 예술적 재능과 결합했을 때 나타나는 의외성을 보여주었다. 중심을 정확히 찍고 공간을 고르게 분배하며 완성된 결과물은, 이들이 보낸 시간이 단순한 '경험'이 아닌 '성취'였음을 증명했다.

By 트렌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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