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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렬과 함께, 퇴촌 토마토축제 오늘 열린다

제24회 퇴촌토마토거리축제가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이홍렬 진행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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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렬과 함께, 퇴촌 토마토축제 오늘 열린다

경기 광주의 여름 대표 행사인 제24회 퇴촌토마토거리축제가 6월 19일 문을 연다. 축제는 21일까지 사흘 동안 퇴촌면 광동로, 광동삼거리부터 퇴촌한의원 인근 구간에서 이어진다. 올해 표어는 ‘물맑은 퇴촌, 물오른 토마토’다. 토마토 판매장만 앞세운 농산물 장터가 아니라, 주말 가족 관람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공연과 물놀이 프로그램을 한데 묶은 구성이 눈에 띈다.

첫날은 개막식, 주말 저녁은 이홍렬 진행 공연

개막식은 19일 오후 5시 30분으로 잡혔다. 첫날에는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길놀이와 브라스밴드 메이킹 보이즈, 퇴촌청소년문화의집 퍼레이드가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개막 공연에는 가수 최성수와 리버 브로스가 오른다. 주말 저녁에는 개그맨 이홍렬이 사회를 맡는다. 20일 7080 콘서트에는 이광조와 장은아가 출연하고, 21일 트로트 콘서트에는 우연이와 마커스 강이 무대에 선다.

이 라인업은 축제가 겨냥하는 관객층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최신 아이돌 무대보다 부모 세대에게 익숙한 이름을 앞세우면서, 낮에는 아이들이 놀고 저녁에는 가족이 함께 공연을 보는 흐름을 만든다. 지역 축제에서 연예인 공연은 늘 있었지만, 이번 구성은 ‘잠깐 들러 토마토를 사는 행사’보다 ‘저녁까지 머무는 하루 일정’에 가깝다.

토마토보다 오래 머물게 하는 체험 행사

올해 축제의 또 다른 축은 체험이다. 행사장에는 워터슬라이드와 토마토 골드 헌터, 토마토 플레이랩, 토마토 화분 만들기, 토마토 품종 전시가 마련된다. 주말 오후에는 얼음 속 호박벌을 찾는 아이스 호박벌 헌터가 진행된다. 20일 오전에는 못난이 토마토 요리경연대회와 조서형 셰프의 토마토 요리쇼도 이어진다.

이 대목이 중요하다. 지역 농산물 축제는 특산물의 맛과 가격만으로는 오래 기억되기 어렵다. 방문객이 사진을 찍고,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부모 세대가 익숙한 노래를 들을 때 축제는 장터를 넘어 주말 나들이 코스가 된다. 퇴촌토마토거리축제가 올해 24회를 맞았다는 점도 이런 변화의 배경이다. 오래된 축제일수록 매년 같은 판매 행사로 보이면 힘이 빠지기 쉽기 때문에, 체험과 공연을 넓히는 선택은 관객을 붙잡기 위한 현실적인 해법이다.

방문 전 확인할 점

축제장은 광주시 퇴촌면 광동로 일대에 꾸려지고, 지역 특산물 판매장도 함께 운영된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시청, 버스터미널, 경기광주역과 축제장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다만 야외 행사인 만큼 프로그램 시간은 현장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공연을 보려는 관람객은 날짜별 출연진과 개막식 시간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다.

이번 축제의 관전 지점은 명확하다. 이홍렬이 진행하는 주말 공연이 중장년 관객을 끌어들이고, 물놀이와 요리 체험이 가족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얼마나 늘리느냐다. 퇴촌 토마토의 이름값은 이미 축제의 출발점이다. 올해는 그 이름을 하루 나들이의 이유로 바꿔낼 수 있는지가 다음 확인 지점이다.

By 남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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