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 20기 정숙, 퇴사 후 3일 만에 LG 연봉
'나는 솔로' 20기 정숙이 대기업 퇴사 후 3일 만에 공동구매로 억대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13년 차 과장 시절 겪은 루머와 고통도 고백했다.
"퇴사하면 어떻게 먹고살래?" 주변 만류 뿌리친 억대 수입의 실체
SBS Plus·ENA '나는 SOLO' 20기 출연자 정숙이 대기업 퇴사 후 인플루언서로서 거둔 수익을 공개했다. 정숙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 채널에 '대기업 퇴사한 인플루언서 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영상에서 "내가 대기업을 퇴사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너 미쳤어? 그걸로 어떻게 먹고살 건데?'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수익 규모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정숙은 퇴사 후 단 3일 동안 진행한 공동구매 한 번으로 이전 직장인 LG전자 시절 받았던 연봉만큼의 수익을 올렸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성과급을 포함해 연봉 약 1억 원 수준을 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정숙은 한 달에 중형차 한 대 값에 달하는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활용한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며 관련 강의를 홍보하기도 했다.
13년 직장 생활 끝낸 배경, '근거 없는 루머'와 '사내 괴롭힘'
정숙은 LG전자 상품기획 분야에서 13년 동안 과장으로 근무했다. 하지만 방송 출연 이후 직장 생활을 지속하기 어려운 환경에 직면했다. 정숙은 방송 이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중심으로 자신에 대한 근거 없는 악성 루머가 퍼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직장 동료들이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우울증으로 휴직했다는 사실을 퍼뜨리며 조롱했다"며, 이로 인해 정상적인 회사 생활이 불가능해져 방송 이후 한 달 만에 회사를 떠나야 했다고 밝혔다.
직장 생활의 고통은 방송 전부터 이어졌다. 정숙은 과거 사내 성희롱 신고를 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당시 몸무게가 10kg이나 빠질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고 전했다. 또한 31살부터 매일 아침 울면서 출근해야 했던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매일 아침 만원 지하철에 힐을 신고 타면서도 스스로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조차 못 할 만큼 수동적인 삶에 익숙해져 있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부모님께 퇴사를 요청했을 때 돌아온 것은 침묵뿐이었고, 주변 동료들 역시 퇴사를 권유하지 않았던 상황이 고립감을 더했다.
'뽀뽀녀' 이미지와 5년 전부터 준비된 브랜딩 전략
'나는 SOLO' 20기 출연 당시 남성 출연자 영호와 최종 커플이 된 정숙은 방송 중 보여준 스킨십으로 인해 '뽀뽀녀'라는 별명을 얻었다. 일각에서는 방송 출연을 계기로 갑작스럽게 퇴사하며 인플루언서로 전향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정숙은 "사실 5년 전부터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나라는 사람을 브랜딩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방송 출연은 그가 준비해온 개인 브랜딩 과정의 일부였다. 정숙은 인플루언서로서의 삶을 단순한 유명세 이용이 아닌, 오랜 시간 공들여온 커리어 전환의 결과물로 정의했다. 정숙은 영호와 함께 스핀오프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 동반 출연하며 관계를 이어갔으나, 최근 두 사람이 파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플루언서 활동과 전문성 활용
현재 정숙은 공동구매와 광고 모델 활동을 병행하며 전업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대기업 상품기획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은 인플루언서 활동의 기반이 됐다. 그는 수익 구조를 공개하면서도 매출액과 순수익, 구체적인 정산 내역 등 민감한 수치는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대신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