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토네이토 속에서 기적적으로 구조된 강아지 "나 무서웠어요…"
사진출처=Associated Press News(AP 통신) 토네이도가 지나간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갇혀있던 허스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달 1월, 미국 앨라배마주 지역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상륙하면서 주택가를 포함한 수많은 건물이 무너져
토네이도가 지나간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갇혀있던 허스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달 1월, 미국 앨라배마주 지역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상륙하면서 주택가를 포함한 수많은 건물이 무너져내렸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풀턴데일 지역을 휩쓴 이번 토네이도는 최소 시속 180~220km(EF 2급)로 지나가며 온 마을을 순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렸다.
당시,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토네이도로 일부 주민들은 부랴부랴 대피소에 몸을 피했고 간신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파손된 물건들을 수습에 나선 가운데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나선 사람도 있었다.
미국 A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윌리엄스 가족은 갑자기 발생한 토네이도 때문에 반려동물과 잠시 이별해야 했다. 당시, 윌리엄스 가족은 150mph의 바람을 동반하는 무시무시한 토네이도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달려오면서 어쩔 수 없이 반려견을 두고 대피소로 이동했다.
이번 토네이도로 집이 날라갈 것이라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한 채 내린 결정이기도 했다. 다음날, 집을 찾은 윌리엄스 가족은 지붕이 뜯겨 나간 채 만신창이가 된 집을 보고 망연자실했다.
무엇보다 집에 남겨두고 간 '스모키'가 걱정됐다. 지붕을 날려버릴 만큼 강력한 토네이도에 스모키도 어디론가 휩쓸려 가거나 잔해에 깔린 것은 아닌지 걱정하며 녀석을 애타게 찾기 시작했다.
폐허가 된 집 이곳저곳을 뒤져보며 찾던 중 지하실 잔해 속에 갇혀있는 스모키를 발견했다. 많이 무서웠는지 녀석은 겁먹은 표정으로 사람들을 쳐다보고 있었다. 이는 마치 "무서웠는데…왜 이제 왔어요"라고 말하는 듯 했다.
윌리엄스가 잔해 속에 갇힌 스모키를 꺼내기 위해 나섰지만 대형견인 녀석을 혼자서 구조하기에는 무리였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서로 힘을 보태기 시작해 윌리엄스를 도와 잔해에 갇혀있는 스모키를 꺼내면서 구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제이슨 윌리엄스(Jason Williams)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스모키를 찾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라며 "많은 사람들 도움 없이는 절대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기에 스모키를 구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앨라배마주 풀턴데일 지역을 강타한 이번 토네이도는 최소 시속 180~220km(EF 2급)로 지나가며 지하에 대피했던 10대 소년이 목숨을 잃었고, 최소 30여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