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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아지 '멍뭉미' 속에 감춰진 비밀

사진출처=픽사베이 강아지들이 짓는 특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표정을 일컬어 '멍뭉미'라고 한다. 대부분 동그랗고 처진 눈을 가진 강아지들은 특히, 약간 슬프고 불쌍한 표정을 지을 때 멍뭉미가 더해진다. 큰 눈망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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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아지 '멍뭉미' 속에 감춰진 비밀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강아지들이 짓는 특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표정을 일컬어 '멍뭉미'라고 한다.

대부분 동그랗고 처진 눈을 가진 강아지들은 특히, 약간 슬프고 불쌍한 표정을 지을 때 멍뭉미가 더해진다. 

큰 눈망울과 안쪽으로 치켜세운 눈썹에서 슬픔·애원·간절함이 담겨있는 듯 많은 견주들의 보호 본능을 일깨우기 때문이다. 그런데, 강아지가 이런 표정을 짓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한다.

영국 포츠머스대의 심리학자 줄리안 카민스키 연구팀은 강아지가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위해 다양한 표정을 짓는다는 것을 밝혀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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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연구팀은 위 실험에서 24마리의 개를 모아 4가지 상황에 놓이게했다. 4가지 상황은 사람이 있는 방과 없는 방, 그리고 먹이를 주는 방과 주지 않는 방으로 한 번에 한 마리씩 무작위로 이동시켰다. 

이때, 방의 각 구석에 위치한 카메라가 각 상황에 따른 개의 반응을 촬영했다. 그 결과, 강아지들은 누군가 자신을 쳐다보고 관심을 보일 때 특유의 불쌍한 표정이 나온다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실험에서 개들은 음식을 먹을 때보다 사람들의 관심에 눈을 크게 뜨거나 눈썹을 움직이고 혀를 내미는 등 더 많은 안면 운동을 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위 실험결과를 통해 "개들은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의 몸짓과 의사소통 신호를 읽는다"고 설명했다. 즉, 강아지가 인간의 몸짓과 의사소통 신호를 읽고, 자신도 소통하기 위해 표정을 다양하게 바꾼다는 것이었다.

개는 사람과 소통하는 능력이 유전적으로 더 가까운 침팬지보다 뛰어나다. 견주가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을 같이 따라 보거나 사람이 바라보는 대상에 주목하는 것이 그 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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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개는 안간의 표정을 어떻게 읽어내는 것일까. 핀란드 헬싱키대의 수의학과 연구팀은 사랑의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이 개와 인간 사이 상호작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컴퓨터 화면을 통해 43마리의 개에게 옥시토신의 영향을 받았을 때와 받지 않았을 때를 비교하여 사람의 웃는 얼굴과 화난 얼굴을 보여줬다. 

그 결과, 호르몬 영향이 없는 경우 개들은 사람의 화난 얼굴을 볼 때 동공이 확장되며 겪한 감정 반응을 일으켰다. 하지만, 반대로 옥시토신의 
영향을 받은 강아지들은 화난 얼굴에 덜 위협을 느끼고 웃는 얼굴에 호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옥시토신이 반려동물과 사람의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고 애정을 키워준다”며, “정서적 교감이 형성된 경우 강아지에게도 사람의 웃는 얼굴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By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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