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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아지의 '이 행동' 가스라이팅 일수도…"신뢰얻는 리더 되야"

사진출처=Pixabay 최근 상대방의 심리를 지배해 정서적으로 학대시키는 '가스라이팅'이란 단어가 화제다. 정신적 학대 일종인 가스라이팅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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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아지의 '이 행동' 가스라이팅 일수도…"신뢰얻는 리더 되야"
사진출처=Pixabay
사진출처=Pixabay

최근 상대방의 심리를 지배해 정서적으로 학대시키는 '가스라이팅'이란 단어가 화제다.

정신적 학대 일종인 가스라이팅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며 사건에 대한 판단력을 상실하게 만들어 타인에 대한 통제 능력을 강화시킨다.

이는 보통 피해자의 공감능력이나 동정심, 온순한 성품 등이 악용되면서 나타난다.

사진출처=Pixabay
사진출처=Pixabay

대체로 이런 관계는 친구나 가족, 연인 등 아주 가까운 친밀한 모든 관계에서 일어나는 가운데, 사람과 사람 사이가 아닌 '반려동물과 보호자' 관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지난 11월,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 동물보호사 강형욱이 고민견으로 등장한 골든 레트리버의 행동을 '가스라이팅'이라고 꼬집었다.

당시 방영된 촬영분에서는 밖에선 '천사견'으로 알려졌지만 집에서는 공포의 맹견이 되어버린 골든 리트리베 '리에'가 등장했다.

보호자들에 따르면 리에는 산책을 할 때면 외부인에게 한없이 친절했지만, 집 안에만 들어오면 가족들에게 입질을 하는 등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냈다.

또한, 리에는 기분이 좋을 때 보호자들의 말도 잘 듣고 애교도 부리는 등 '천사'가 따로 없었지만, 화가 났을 땐 보호자들을 물고 미친 듯이 반항하는 등 흡사 '악마'의 모습을 보였다. 

리에는 피가 뚝뚝 떨어질 정도로 보호자들을 물어뜯은 다음에는 미안한 감정을 느끼는 듯 머리를 들이밀며 애교를 부렸다.

사진출처=KBS 2TV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훈련사는 리에의 행동이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의 일종이라 전했다. 강훈련사는 리에가 공격 후 애교를 부리는 행동으로 보호자 가족을 가스라이팅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레트리버와 같은 고지능견들은 자거나, 편안함으로 행복감을 느끼기도 하는데 그 중 괴롭히는 행위로도 쾌락을 느낀다"라며 "그동안 리에의 비위를 맞춰온 가족들의 지나친 배려와 과한 사랑이 문제였다"는 것을 지적했다.

강형욱 훈련사 말대로라면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도 입질로 괴롭히며 쾌감을 즐기는 욕구의 대상, 즉 '가스라이팅'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방송은 많은 사람들에게 '반려견은 보호자 하기 나름이다'라는 진리를 다시 일깨웠다. 고지능견일수록 보호자가 더욱 부지런해지고 신뢰를 얻는 리더가 되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레트리버가 똑똑하고 친화적인 성격이라는 정보만으로 이상적인 반려 생활을 꿈꾸며 무분별한 입양을 결정하는 반려인들에 따끔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By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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