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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길냥이 보자마자 휠체어에서 내려 구조한 남성

사진출처='Akhiy Menk' Facebook 새끼고양이를 구조하려 있는 힘을 다해 달리는 한 장애인 남성이 포착됐다. 최근 SNS에서 배수로에 갇힌 아기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휠체어에서 기꺼이 내려오는 남성의 이야기가 재조명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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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길냥이 보자마자 휠체어에서 내려 구조한 남성
사진출처='Akhiy Menk' Facebook
사진출처='Akhiy Menk' Facebook

새끼고양이를 구조하려 있는 힘을 다해 달리는 한 장애인 남성이 포착됐다.

최근 SNS에서 배수로에 갇힌 아기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휠체어에서 기꺼이 내려오는 남성의 이야기가 재조명되며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사연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사는 '아부 패티야투라마 멘크 압둔 무지타히드'(Abu Fathiyyaturahma Menk Abdun Mujtahid, 이하 아부)는 창던지기 장애인 올림픽 선수로 당시, 친구와 함께 인근 스포츠센터로 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부는 배수구 쪽에서 이상한 움직임을 목격했다. 그가 발견한 것은 배수구 옆쪽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떨고 있는 아기고양이였다.

녀석은 물에 빠졌었는지 털이 이미 흠뻑 젖어있었다. 휠체어 없이는 거동이 불편한 아부가 녀석을 구하기 위해선 가파른 잔디 언덕을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부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휠체어에서 내려 풀밭을 기어가기 시작했다. 

팔의 힘을 이용해 고양이가 있는 곳으로 달리기 시작한 그는 가장 먼저 녀석의 위치를 파악했다.

사진출처='Akhiy Menk' Facebook
사진출처='Akhiy Menk' Facebook

그리고는 가까이 다가가 한 손으로 몸을 지탱하고 다른 한 손을 뻗어 아기고양이의 몸통을 빠르게 낚아챘다. 

자칫 잘못하면 아부까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침착하게 구조에 성공했고 이후 녀석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이 모습은 그와 함께 있던 또 다른 장애인 친구가 휴대전화를 이용해 촬영하면서 공개됐다.

아부는 “길을 가던 중 새끼고양이가 배수로에 갇혀 있는 모습을 봤다. 그 모습을 보고 그냥 갈 수 없었다”며 “함께 있던 친구는 다리에 보철물이 있어 배수로까지 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직접 고양이를 구하러 기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끼고양이가 있는 곳까지 가기는 어려웠지만 구할 수 있어 기뻤다”며 “새끼고양이가 또다시 위험에 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서 "거동이 불편한데도 새끼고양이를 구하러 가는 모습이 너무 멋지다", "보기만 해도 너무 따뜻하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며 많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By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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