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경제신문
트렌드라이프

레이스 트라우마로 다리 '부들부들'…걷지 못하는 경주견 사연

사진출처='@riskitallpaul' Instagram 최근 미국 경견장에서 구조된 그레이하운드 '폴(paul)'의 사연이 SNS에서 화제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개'로 알려진 그레이하운드. 그

·
레이스 트라우마로 다리 '부들부들'…걷지 못하는 경주견 사연
사진출처='@riskitallpaul' Instagram
사진출처='@riskitallpaul' Instagram

최근 미국 경견장에서 구조된 그레이하운드 '폴(paul)'의 사연이 SNS에서 화제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개'로 알려진 그레이하운드. 그 핵심에는 인간의 사행심으로 만들어진 경견장이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동물복지단체가 전한 바에 따르면 경주견 수천 마리가 학대 속에 훈련을 받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약물까지 투여되며, 경주 과정에서 입은 부상으로 수백 마리가 숨졌다고 한다.

사진출처=Pixabay
사진출처=Pixabay

경주 산업을 유지하기 위해 이뤄지는 만행은 이처럼 끔찍하며,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경주견들이 레이싱에 투입되고 있다.

최근 화제된 '폴(paul)' 역시 구조 전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불법 경견장에서 이용됐던 녀석이었다. 

폴은 평생 따뜻한 손길 한번 받지 못한 채 인간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힘겨운 질주를 계속해야만 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31일에 마지막 레이스를 달린 후 극적으로 구조됐다.

사진출처='@riskitallpaul' Instagram
사진출처='@riskitallpaul' Instagram

구조 당시, 녀석의 상태는 심각 그 자체였다. 치아는 완전히 썩어 있었으며 이미 기생충 감염으로 인해 몸이 상한 상태였다.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았다. 레이스 트라우마로 바닥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 한 발자국도 제대로 걷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폴을 응원하며 녀석을 돌보았고 정성스레 치료했다. 그러다 새가족까지 만나게 된 폴은 가족들의 사랑을 받자 건강을 빠르게 회복하기 시작했다.

사진출처='@riskitallpaul' Instagram
사진출처='@riskitallpaul' Instagram

구조된 지 약 4개월이 지난 현재, 아직까지도 폴은 마룻바닥을 걸을 때면 긴장하고 얼어붙곤 한다.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있을 때면 편안한 모습까지 보이는 등 엄청난 진전을 보였다.

한편, 미국 경견장에서 구조된 그레이하운드 '폴'의 사연은 SNS를 통해 전세계 누리꾼들에게 알려지면서 따뜻한 응원의 메세지가 이어지고 있다.

By 김지은 기자
이 이슈, 톡 공유하기
N B K LINE X f @ BS TG WA in R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