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 트라우마로 다리 '부들부들'…걷지 못하는 경주견 사연
사진출처='@riskitallpaul' Instagram 최근 미국 경견장에서 구조된 그레이하운드 '폴(paul)'의 사연이 SNS에서 화제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개'로 알려진 그레이하운드. 그
최근 미국 경견장에서 구조된 그레이하운드 '폴(paul)'의 사연이 SNS에서 화제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개'로 알려진 그레이하운드. 그 핵심에는 인간의 사행심으로 만들어진 경견장이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동물복지단체가 전한 바에 따르면 경주견 수천 마리가 학대 속에 훈련을 받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약물까지 투여되며, 경주 과정에서 입은 부상으로 수백 마리가 숨졌다고 한다.
경주 산업을 유지하기 위해 이뤄지는 만행은 이처럼 끔찍하며,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경주견들이 레이싱에 투입되고 있다.
최근 화제된 '폴(paul)' 역시 구조 전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불법 경견장에서 이용됐던 녀석이었다.
폴은 평생 따뜻한 손길 한번 받지 못한 채 인간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힘겨운 질주를 계속해야만 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31일에 마지막 레이스를 달린 후 극적으로 구조됐다.
구조 당시, 녀석의 상태는 심각 그 자체였다. 치아는 완전히 썩어 있었으며 이미 기생충 감염으로 인해 몸이 상한 상태였다.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았다. 레이스 트라우마로 바닥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 한 발자국도 제대로 걷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폴을 응원하며 녀석을 돌보았고 정성스레 치료했다. 그러다 새가족까지 만나게 된 폴은 가족들의 사랑을 받자 건강을 빠르게 회복하기 시작했다.
구조된 지 약 4개월이 지난 현재, 아직까지도 폴은 마룻바닥을 걸을 때면 긴장하고 얼어붙곤 한다.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있을 때면 편안한 모습까지 보이는 등 엄청난 진전을 보였다.
한편, 미국 경견장에서 구조된 그레이하운드 '폴'의 사연은 SNS를 통해 전세계 누리꾼들에게 알려지면서 따뜻한 응원의 메세지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