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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간 고양이를 살해해온 신탄진 살묘남을 막아주세요" 靑청원 등장

사진출처=동물구조119 대전 신탄진 일대서 10여 년간 고양이를 살해한 남성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 대덕구 신탄진 석봉로 인근 폐가에서 쥐약이 뿌려진 파란색 닭고기 조각과 함께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 해당 고양이는 파란색 닭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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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간 고양이를 살해해온 신탄진 살묘남을 막아주세요" 靑청원 등장
사진출처=동물구조119
사진출처=동물구조119

대전 신탄진 일대서 10여 년간 고양이를 살해한 남성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 대덕구 신탄진 석봉로 인근 폐가에서 쥐약이 뿌려진 파란색 닭고기 조각과 함께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 해당 고양이는 파란색 닭고기를 먹고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몇 년 전부터 대덕구 곳곳에서 길고양이 먹이 위에 쥐약이 뿌려진 생닭이 목격됐으며, 그 인근에는 고양이들의 사체가 즐비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살묘남'의 만행이 다시 반복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살묘남은 신탄진에서 10여 년간 닭고기에 쥐약을 살포해 고양이 1000여 마리를 살해한 70대 노인이었다.

사진출처=동물구조119
사진출처=동물구조119

그는 지난 2018년 12월, 구민들과 동물보호단체 등이 범행 현장 인근에서 직접 잠복하여 나선 끝에 신탄진 살묘남이 쥐약을 뿌리는 현장을 잡았지만 결국,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처벌을 하려면 피해 사실이 있어야 하는데, 쥐약을 먹고 죽은 고양이 사체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살묘남은 이미 2016년, 같은 범행수법으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한 벌금 7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었다.

신탄진 살묘남의 엽기적인 행각이 최근 또 다시 발견되자 일부 대덕구민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10여 년간 고양이를 살해해온 신탄진 살묘남을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사진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사진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해당 청원인은 "대전시 신탄진 일대에 10여년간 벌어지고 있는 고양이 살해 행각에 대하여 국민청원합니다"라고 운을 떼며 강력히 호소했다.

또한, "고양이 사체가 발견된 폐가 건너편에 상인도 근래에 고양이가 죽은 걸 본 적이 있고 대청댐에서도 쥐약 먹고 죽은 고양이가 목격됐다"며 "범죄 증거 및 피해 고양이의 사체는 경찰에 확보되어 있는 상태라 이번에는 미수로 그치지 않고 그 죄를 물을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살묘남의 범행이 언제든 반복할 수 있는 만큼 동물 학대행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고 동물보호에 대한 시민의식을 향상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3일 폐가에서 발견된 고양이 사체는 현재 김천 센터에 의뢰해 검사 중에 있으며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y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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