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범죄 표적 된 반려동물…美 스타 고양이, 10대 소년 폭행으로 숨져
사진출처='@ponzucoolcat' INSTAGRAM 미국에서 동양인을 향한 혐오범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동양인의 '반려동물'까지 표적이 돼 논란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
미국에서 동양인을 향한 혐오범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동양인의 '반려동물'까지 표적이 돼 논란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newsweek) 등 주요 외신은 뉴욕의 한 공원에서 인플루언서 고양이 폰주(Ponzu)가 10대 소년의 폭행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그린포인터 매캐런 공원에서 발생했다.
당시, 태국음식점을 하는 아시아계 여성 '차난 악소르난(Chanan Aksornnan)과 그의 남자친구는 공원에서 고양이 폰주를 포함한 반려동물들을 산책시키고 있었다.
그러던 중 폰주이 목줄에 12살 소년이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자신을 넘어뜨린 것이 분에 겨웠는지 소년은 목줄을 확 잡아당겨 폰주를 들어올린 뒤 거칠게 패대기 쳤다.
이는 악소르난이 말리지도 못할 정도로 순식간에 일어났고, 소년은 재빨리 자신의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도망쳤다.
바닥에 내팽겨쳐진 폰주는 발이 빠질 정도로 큰 충격과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이에 화가 치밀어오른 악소르난은 소년이 가족에게 다가가 따졌고 그와 이들 가족 사이에서 다툼이 벌어졌다.
소년의 가족들은 악소르난이 동양인이라는 것을 알고는 무례한 말을 내뱉으며, 더욱 폭력적으로 대했다. 심지어 소년의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은 "고양이를 왜 산책시키느냐. 모두 너네 잘못이다"라고 말하며 악소르난에게 달려들어 폭행했다.
평소 심장이 좋지 않던 폰주는 이날 12살 소년이 벌인 난폭한 행동으로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에 폰주의 보호자 ‘차난 악소르난’은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폰주가 공원에서 발생한 사고로 큰 충격과 부상을 당한 뒤 결국 세상을 떠났다“고 밝히며 ”가슴이 아프다. 이런 끔찍한 행동의 희생자가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를 절대 용납할 수 없고 정의가 실현되기를 원한다“며 ”가해자들을 찾아서 기소하기 위해 경찰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증오 범죄’와의 관련 여부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최근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공격이 급증하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라 파문이 크다고 현지 매체는 전하고 있다.
한편, 해당 사건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엄청난 항의가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용의자 중 한 명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