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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나, 고향 강원서 2년간 안전 알린다

춘천 출신 이소나가 강원경찰청 교통안전 홍보대사로 2년간 공익광고와 캠페인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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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나, 고향 강원서 2년간 안전 알린다

춘천 출신 가수 이소나가 고향 강원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전하는 얼굴이 됐다. 이소나는 18일 강원경찰청 교통안전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앞으로 2년 동안 TV 공익광고와 현장 캠페인에 참여한다. 단순한 명예직 소식으로만 보기에는 배경이 분명하다. 올해 TV조선 '미스트롯4' 우승으로 전국 시청자에게 이름을 알린 이소나가 지역성과 대중성을 함께 가진 인물이라는 점에서다.

춘천 출신 우승자가 맡은 지역 캠페인

이소나는 올해 3월 '미스트롯4'에서 최종 진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실시간 문자 투표 25만6310표를 얻었고, 마스터 점수와 온라인 응원 투표를 합산해 우승을 확정했다. 오랜 무명 시절과 가족사를 지나 무대에 선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경연 이후의 활동에도 지역 팬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이번 위촉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고향'이다. 이소나는 춘천에서 성장한 가수로, 강원 지역 시청자에게는 경연 전부터 낯설지 않은 이름이었다. 국가무형유산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로 20년 넘게 국악을 익혀 온 이력도 있다. 트로트 오디션 우승자라는 최근의 인지도에 전통음악 기반의 탄탄한 소리, 그리고 강원 출신이라는 접점이 더해지면서 공공 캠페인에 필요한 친근함을 갖췄다.

트로트 팬층과 교통안전 메시지가 만난 이유

교통안전 홍보에서 중요한 것은 한 번 더 보게 만드는 힘이다. 특히 지역 캠페인은 숫자나 구호만으로는 생활 속 습관을 바꾸기 어렵다. 그래서 얼굴을 아는 사람이 쉬운 말로 안전 운전과 보행 습관을 말할 때 메시지가 더 오래 남는다. 이소나의 역할도 여기에 맞춰져 있다. 향후 활동은 TV 공익광고 출연, 교통안전 캠페인 참여, 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으로 이어진다.

강원 지역은 2020년부터 고령 인구 비율이 20%를 넘은 초고령사회로 분류돼 왔다. 앞서 강원경찰청 교통안전 홍보대사로 활동한 트로트 가수 신성 역시 고령층에게 익숙한 장르의 힘을 캠페인에 연결한 사례였다. 이소나의 위촉도 같은 흐름에서 읽힌다. 트로트 팬층은 세대 폭이 넓지만, 특히 중장년과 고령층에게 접근성이 높다. 교통사고 예방 메시지를 가장 자주 들어야 하는 층과 가수의 주 청중이 맞닿아 있다는 점이 이번 위촉의 실질적인 이유다.

무대 밖 활동으로 넓어지는 이름

이소나에게 이번 활동은 경연 우승 이후의 행보를 보여주는 첫 지역 공공 활동 중 하나다. 우승 직후에는 무대와 방송 출연이 주목받기 쉽지만, 고향과 연결된 공익 활동은 팬덤 바깥의 시민에게도 이름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된다. 더구나 교통안전은 특정 팬만을 향한 메시지가 아니다. 출근길 운전자, 시장을 오가는 보행자, 학교 앞을 지나는 가족 모두에게 닿아야 하는 생활 의제다.

다음 확인 지점은 공익광고가 어떤 문장과 장면으로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현장 캠페인이 어느 지역에서 먼저 열리는지다. 이소나의 밝은 이미지가 실제 교통안전 행동을 끌어내려면, 위촉 소식보다 이후 공개될 광고와 캠페인 내용이 더 중요하다. 고향에서 시작한 2년 활동의 무게는 그때 더 뚜렷해진다.

By 차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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