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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씨, 만장일치로 리더를 없앤 이유

스테이씨가 만장일치로 리더를 없앤 사연과 '2:LOVE' 활동 속 팀 운영법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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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씨, 만장일치로 리더를 없앤 이유

스테이씨(STAYC)가 팀 안에 공식 리더를 두지 않기로 한 사연을 직접 꺼냈다. 데뷔 때부터 정해진 역할을 끝까지 밀고 가는 경우가 많은 K팝 그룹 안에서, 여섯 멤버가 만장일치로 리더 체제를 없앴다는 설명은 가볍게 넘길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새 싱글 '2:LOVE'로 활동을 시작한 시점이라 더 그렇다. 팀이 바빠질수록 누가 앞에서 말을 정리하고 책임을 나눌지가 중요해지는데, 스테이씨는 그 답을 한 사람에게 맡기지 않는 쪽에서 찾았다.

데뷔 2~3년 차에 나온 만장일치 결정

스테이씨는 1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에서 공식 리더가 없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데뷔 후 2~3년쯤 지난 시기에 모두의 뜻이 같아 리더를 없애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돌 그룹에서 리더는 대외 인사, 인터뷰 정리, 연습실 분위기 조율까지 맡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리더가 없다는 말은 단순히 직함 하나를 뺀다는 뜻이 아니라, 팀 안의 부담과 결정 과정을 어떻게 나눌지에 대한 선택에 가깝다.

초기 스테이씨는 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 여섯 명으로 2020년 11월 데뷔했다. 'SO BAD'로 출발한 뒤 'ASAP', '색안경', 'Teddy Bear', 'Bubble'을 거치며 팀 이름과 맞닿은 밝고 단단한 이미지를 쌓아 왔다. 이 흐름을 보면 리더 폐지는 갑작스러운 이벤트라기보다, 활동을 해보며 멤버들이 실제로 편하게 움직이는 방식을 찾아간 결과로 읽힌다.

'2:LOVE' 활동기에 더 보이는 팀 운영법

이번 발언이 눈에 띄는 이유는 스테이씨가 막 여섯 번째 싱글 '2:LOVE' 활동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앨범은 6월 16일 오후 6시에 공개됐고, 타이틀곡은 '2 L0VE'다. 공개 전 하이라이트 메들리에는 네 곡의 일부가 담겼으며, 'WHEN WE LOVE'라는 주제 아래 멤버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이 쓰였다. 사랑을 말하는 앨범에서 멤버 각자의 시선이 영상의 재료가 됐다는 점은, 리더 한 명보다 여섯 명의 균형을 앞세우는 팀 색깔과도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물론 리더가 없다고 해서 모든 그룹에 같은 방식이 맞는 것은 아니다. 컴백 활동, 음악방송, 팬 행사처럼 시간이 촘촘한 일정에서는 빠르게 정리할 사람이 필요하고, 의견이 갈릴 때 마지막 결정을 누가 맡을지도 분명해야 한다. 스테이씨의 경우 관건은 '리더 없음' 자체가 아니라, 여섯 멤버가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같은 속도로 움직이느냐다. 방송에서 나온 만장일치라는 말은 그 출발점이 이미 팀 내부의 합의였다는 점에서 힘을 갖는다.

다음 확인 지점은 무대와 팬콘서트

스테이씨는 '2:LOVE' 활동 뒤 8월 22일과 23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026 팬콘서트 투어 'STAY CLOSER'를 연다. 이후 마닐라, 마카오, 타이베이, 퍼스, 멜버른, 시드니 등으로 이어지는 일정도 잡혀 있다. 리더 없는 팀 운영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곳은 결국 무대 밖 인터뷰와 무대 위 호흡이다. 이번 컴백과 팬콘서트는 스테이씨가 말한 '함께 이끄는 팀'이 실제 활동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할 첫 장면이 될 전망이다.

By 남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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