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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트로피 들고 금은방 간 이유

김희철이 '미운 우리 새끼' 500회 예고에서 트로피와 금목걸이를 들고 금테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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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트로피 들고 금은방 간 이유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가 500회를 맞는 6월 21일 방송에서 김희철의 금테크 도전기를 내보낸다. 아직 본편이 공개되기 전인 만큼 결과를 앞질러 말할 수는 없지만, 예고편만으로도 이번 회차의 웃음 포인트는 또렷하다. 김희철이 집에 있던 금붙이뿐 아니라 SBS 연예대상 트로피까지 금은방에 들고 가며, 예능 안에서만 가능한 황당한 확인 절차가 시작된다.

트로피까지 들고 간 금테크 도전

예고에 담긴 장면은 단순한 감정 장면보다 캐릭터 예능에 가깝다. 김희철, 김준호, 김종민은 금 시세를 확인하려는 흐름 속에서 각자 물건을 꺼내고, 김희철은 SBS 연예대상 트로피를 가져왔다. 김종민도 MBC 트로피를 들고 나서며 장면은 더 커지고, 김희철은 "이제 우리 방송국에서 안 쓰겠다"는 말로 상황을 받아친다. 실제 금의 값어치를 따지는 순간에 방송사 트로피가 등장하니, 재테크 정보보다 출연자들의 반응이 먼저 살아난다.

가장 큰 반전은 트로피 감정 장면이다. 예고에서는 SBS 연예대상 트로피를 살핀 전문가가 "가품이다"라고 말하는 대목이 등장한다. 물론 본편 전체 맥락이 공개되기 전이라 이 말이 어떤 농담과 설명 속에서 나온 것인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다만 예고가 잡은 핵심은 분명하다. 상징성이 큰 트로피를 금값의 잣대로 들여다보는 순간, 김희철 특유의 엉뚱함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다.

1,500만 원 술잔과 할아버지 목걸이

트로피만 화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김희철이 다른 방송에서 받은 금 술잔은 1,500만 원 감정가로 알려졌고,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금목걸이도 금은방 장면의 또 다른 축으로 나온다. 예고 말미 김희철이 하늘을 향해 "할아버지"를 외치는 장면은 금액보다 가족의 물건이 가진 사연을 먼저 떠올리게 만든다. 그래서 이번 에피소드는 금값이 올랐다는 생활형 소재를 가져오되, 끝내는 출연자의 기억과 리액션으로 웃음을 만드는 쪽에 가깝다.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들이 아들의 일상을 지켜보는 관찰 예능 형식으로 오래 달려온 프로그램이다. 500회라는 숫자도 가볍지 않다. 이 회차에서 금테크를 꺼낸 선택은 요즘 시청자에게 익숙한 돈 이야기와 출연자 캐릭터를 한 장면 안에 묶는 방식이다. 김희철에게는 계산보다 상황을 키우는 순발력이 있고, 김준호와 김종민이 옆에서 맞장구를 치면 작은 소품도 꽤 큰 웃음거리로 번진다.

본편에서 확인할 대목

확인할 지점은 세 가지다. 트로피 감정 멘트가 어떤 설명과 함께 나왔는지, 1,500만 원으로 알려진 금 술잔의 실제 감정 흐름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그리고 할아버지 금목걸이 장면이 웃음으로만 끝나는지 아니면 가족 이야기로 한 번 더 넘어가는지다. '미운 우리 새끼' 500회는 6월 21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예고가 던진 웃음은 충분히 강하지만, 진짜 재미는 본편에서 김희철이 그 반전을 어떻게 받아내느냐에 달려 있다.

By 차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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