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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연한 학대 VS 미용일 뿐" 반려동물 염색, 누리꾼들 의견 분분

사진출처='@hiltonpets' instagram 최근 SNS만 살펴봐도 다양한 색상으로 염색한 반려동물 사진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지난해 힐튼 그룹의 상속녀인 패리스 힐튼(Paris Hilton)은 염색한 반려견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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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연한 학대 VS 미용일 뿐" 반려동물 염색, 누리꾼들 의견 분분
사진출처='@hiltonpets' instagram
사진출처='@hiltonpets' instagram

최근 SNS만 살펴봐도 다양한 색상으로 염색한 반려동물 사진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지난해 힐튼 그룹의 상속녀인 패리스 힐튼(Paris Hilton)은 염색한 반려견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당시, 힐튼이 올린 게시물에는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는 내용이었지만 사람들의 반응을 정반대였다. 

영상 속 반려견의 털이 온통 핑크색으로 염색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전에는 인기 게임 캐릭터 '소닉'을 언급하며 반려견의 온몸을 파란색으로 염색하기도 했었다. 

사진출처='@Valee' instagram
사진출처='@Valee' instagram

이에 많은 사람들은 반려견의 털을 자주 염색하는 행위는 동물 학대에 해당한다며 많은 우려를 표했다. 사실, 동물 염색에 대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미국의 유명 래퍼 밸리(Valee)는 자신의 반려견을 빨간색으로 전신 염색시키고 동영상을 공개했다가 언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밸리는 "강아지는 천연 염색약을 사용했고, 화학성분이 전혀 없어 먹어도 무해하다. 개의 복지를 위해 한 행동"이라고 뒤늦게 항변했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사진출처=The Guardian
사진출처=The Guardian

또한, 중국의 한 애견카페에서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개들을 판다처럼 염색시켜 카페를 홍보하다가 치솟는 비난에 광고를 내리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염색시키는 것은 순전히 주인 욕심'이라며 강력히 반대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천연 제품을 사용한다면 괜찮다'라는 반응도 적지 않게 보였다.

반려견을 다양한 색으로 염색시키기로 유명한 프랑스 모델 리아 캐트루(Lia Catreux)는 "두 달에 한 번씩 미용실에서 산 좋은 재료로 염색약을 만든다"며 "사람에게도 완벽하게 무해하고 염색 방법 또한 간단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사진출처='@Lia Catreux' instagram
사진출처='@Lia Catreux' instagram

수의계 등은 친환경 염료라고 해도 염색은 반려동물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람의 피부는 약산성인데 반해 반려동물의 피부는 중성에 가까워 세균에 감염되기 쉽다. 따라서 염색 염료가 아무리 천연염료일지라도 피부 면역력을 깨뜨릴 수 있고, 면역력 저하로 세균이 침투해 피부병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눈이나 귀는 매우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여러 질환과 알레르기 등이 유발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고양이들은 털을 핥는 습성 때문에 염색 염료를 섭취해 내과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염색, 과연 진정으로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By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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