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경제신문
트렌드헬스

'무당음료'는 안심했는데...WHO, "인공감미료가 당뇨 유발할수도"

출처: 픽사베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각종 음료에서 사용되고 있는 설탕 대용품인 비당류 감미료(NSS)가 장기적으로는 체중 감량의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당뇨나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해 논란이다

·
'무당음료'는 안심했는데...WHO, "인공감미료가 당뇨 유발할수도"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각종 음료에서 사용되고 있는 설탕 대용품인 비당류 감미료(NSS)가 장기적으로는 체중 감량의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당뇨나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해 논란이다.  

 

■ WHO "비당류 감미료, 장기적으로 체중 조절에 도움 안돼"

 

최근 미국 뉴욕 타임스(NYT) 등의 외신은 WHO의 '비설탕 감미료(NSS) 사용 지침'의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지침에서 WHO는 "몸무게를 줄이거나 비전염성 질병의 위험을 줄이는 목적으로 NSS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비설탕 감미료는 아세파탐 K, 아스파탐, 어드밴타임, 사이클라메이크, 네오탐, 사카린, 수크랄로스, 스테비아와 스테비아의 파생물 등을 말한다. 이러한 비설탕 감미료는 최근 제로콜라, 제로슈거 등의 음료에 자주 사용되고 있다.

프란체스코 브란카 WHO 영양 및 식품안전국장은 "유리당(과일 등에 들어있는 천연 당분)을 비설탕 감미료로 대체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설탕이 포함된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과 같이 유리당 섭취 그 자체를 줄이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NSS는 필수 식이 요소가 아니며 영양가가 없다"면서 "사람들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어릴 때부터 식단 자체의 '단맛'을 완전히 줄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 WHO 발표 이후 음료 및 식품업계의 반발 이어져

 

이와 같은 WHO의 발표가 기존의 인공 감미료에 대한 연구 결과인 "건강에 좋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해를 끼치지도 않는다"는 내용과 정반대를 이루자, 식품 및 음료업계가 크게 반발했다. 

국제감미료협회(ISA)는 공식 성명을 통해 "WHO의 이번 권고가 오히려 소비자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며 "칼로리가 적거나 아예 없는 감미료는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철저하게 연구된 성분 중 하나이기 때문에, 비만과 당뇨병 그리고 치주 질환을 관리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 비설탕 감미료에 대한 WHO의 입장에, 전문가들 해석도 엇갈려

 

비설탕 감미료에 대한 WHO의 입장 발표에 전문가들 역시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 미국의 보건의료단체 '책임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위원회'의 회원인 스테파니 맥버넷 영양사는 미국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WHO가 일반 탄산음료와 NSS가 첨가된 다이어트 탄산음료 사이에 건강상 이점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발견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둘 다 가공식품인 만큼 설탕이 아니더라도 심장병, 당뇨병, 비만과 같은 만성질환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니타 퍼로히 영국 케임브리지대 의대 교수는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당류 감미료가 단기적으로 열량을 줄일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있다"며 "비당류 감미료를 사용하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체중조절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By 김광임 기자
이 이슈, 톡 공유하기
N B K LINE X f @ BS TG WA in R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