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용, 틱톡 개설 200일 앞두고 직접 알렸다
고지용이 틱톡 계정 개설 200일을 앞두고 직접 홍보에 나섰다.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틱톡 계정을 직접 알리며 팬들과 만나는 창구를 넓혔다. 지난 16일 그는 자신의 SNS에 “나의 틱톡에 방문해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틱톡 프로필 화면을 올렸다. 프로필에는 오는 18일 계정 개설 200일을 맞는다는 안내도 담겼다. 한동안 방송 출연보다 개인 활동이 더 조용했던 1세대 아이돌 멤버가, 이제는 TV 편성표가 아니라 휴대전화 알림 속에서 팬을 부르는 장면이다.
개설 200일, 고지용이 직접 부른 팬들
고지용의 이번 홍보가 눈에 띄는 이유는 단순한 계정 개설 소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1997년 젝스키스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고, 팀 활동이 멈춘 뒤에는 연예계 중심부에서 한발 물러나 있었다. 이후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가족과 함께 대중 앞에 다시 섰지만, 최근의 접점은 방송국 스튜디오보다 개인 채널에 가깝다. 틱톡 라이브와 짧은 영상은 근황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가장 빠른 통로가 됐고, 고지용도 프로필을 손보고 직접 방문을 요청하며 그 흐름에 올라탔다.
여기서 중요한 변화는 스타가 팬을 만나는 방식이다. 예전에는 예능 섭외, 화보, 공식 인터뷰처럼 제작진과 매체가 사이에 있었다. 지금은 스타가 카메라를 켜고 댓글을 읽으며 반응을 바로 확인한다. 팬 입장에서는 멀리 있던 이름이 실시간 화면 안으로 들어오고, 스타 입장에서는 긴 공백 뒤에도 자신의 속도로 관계를 다시 만들 수 있다. 고지용의 틱톡 200일은 그래서 작은 숫자처럼 보여도, 활동 무대가 어디로 옮겨가는지 보여주는 장면에 가깝다.
박시후·MC몽까지, 라이브가 새 무대가 된 이유
고지용만의 일은 아니다. 박시후, MC몽, 장수원, 임주환 등 방송 활동이 뜸했던 연예인들이 틱톡 라이브로 근황을 전하고 있다. 박시후는 지난 2월 라이브 방송과 계정 지표가 함께 주목받으며 수익설까지 번졌지만, 구체적인 수익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틱톡 라이브가 단순한 팬 서비스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하다. 시청자는 라이브 중 가상 선물을 보낼 수 있고, 크리에이터는 이를 수익으로 바꿀 수 있는 구조를 이용한다. 한국에서는 코인 구매와 선물 사용 연령도 제한돼 있어, 팬덤의 응원과 플랫폼의 결제 장치가 함께 움직이는 시장이다.
이 흐름을 무조건 화려한 복귀로만 볼 필요는 없다. 라이브는 가까운 대신 날것의 반응이 그대로 남고, 수익 이야기만 앞서면 본업보다 플랫폼 논리가 더 크게 보일 위험도 있다. 고지용에게 필요한 다음 단계도 여기에 있다. 계정 개설 200일을 넘어 꾸준한 소통이 팬에게 어떤 콘텐츠로 남을지, 젝스키스 시절의 추억과 지금의 일상이 어떤 균형을 찾을지가 관건이다. 다시 팬을 부른 건 시작이다. 이제는 그 화면 안에서 무엇을 보여줄지가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