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카네기, 부산 CEO에 “공감” 강조
데일카네기코리아가 부산경총 조찬포럼에서 AI 시대 공감 리더십을 강조했다.
데일카네기코리아가 부산 지역 경영자들 앞에서 AI 시대의 리더 역할을 다시 꺼냈다. 데일카네기코리아는 지난 16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경영자총협회 제393회 부산지역 경영자 조찬 리더스포럼에서 ‘AI 시대, 직원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감성 지능 리더십과 공감의 힘’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경영자총협회가 주최했으며, 부산 지역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임원진이 참석했다. 초안처럼 이를 거대한 경영 흐름으로 단정하기보다는, 현장에서 확인된 핵심은 비교적 분명하다. 생성형 AI가 보고서 작성, 자료 정리, 분석 업무의 속도를 높이는 상황에서 경영자가 사람의 불안과 동기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교육 현장의 주요 의제로 올라왔다는 점이다.
홍헌영 상무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역량 봐야”
강연은 홍헌영 데일카네기코리아 상무가 맡았다. 로이슈와 이슈밸리 보도에 따르면 홍 상무는 생성형 AI의 발전이 조직과 리더십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AI가 무엇을 대체할 것인가보다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역량이 무엇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가 강조한 역량은 신뢰 형성, 공감, 영향력, 동기부여, 조직문화 구축이었다. 여기서 말한 감성지능(EI)은 구성원의 감정과 관계를 읽고 갈등을 줄이며 협업을 이끌어내는 능력에 가깝다. 기술을 잘 쓰는 것만으로는 조직이 저절로 움직이지 않고, 직원이 변화의 이유를 납득해야 새 도구도 현장에 자리 잡는다는 뜻이다.
지역 기업에는 ‘도입’보다 ‘정착’이 숙제
부산경총 조찬포럼의 성격을 감안하면 이번 메시지는 대기업의 AI 전략 담론보다 지역 기업의 운영 문제에 더 가깝다. AI 도구를 들여오는 일은 점점 쉬워지고 있지만, 부서별 업무 방식과 평가 기준, 관리자와 직원 사이의 소통 방식이 그대로라면 생산성 향상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홍 상무가 말한 공감은 부드러운 구호라기보다 변화 관리의 기본 조건으로 읽힌다.
데일카네기코리아는 이번 강연이 인간관계,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교육에서 쌓아온 내용을 AI 시대의 경영 환경과 연결해 제시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AI 시대 리더십, 조직건강, 심리적 안전감, 세대 간 협업 등을 주제로 기업 교육과 연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확인할 점은 실제 현장 변화
이번 소식에서 확인된 사실은 포럼 개최와 강연 내용, 그리고 데일카네기코리아가 밝힌 향후 교육 방향이다. 다만 특정 기업의 AI 도입 성과나 직원 만족도, 생산성 개선 수치가 함께 공개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 행사를 두고 곧바로 기업 실적이나 산업 경쟁력 변화로 연결해 말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경영 현장의 질문은 선명하다. AI가 업무 속도를 올리는 동안 관리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번 부산 포럼은 그 답을 기술 자체가 아니라 사람의 참여를 끌어내는 관리 방식에서 찾은 자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