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단다
부산시의회가 부전역 에스컬레이터, 부전도서관, 동천, 신천대로 현장을 점검했다.
부산도시철도 부전역 2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6월 17일 부산진구 일대 주요 사업 현장을 찾아 부전역 시설개량, 부전도서관 보수·보강, 동천 정비, 신천대로 교통체계 개선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일대는 도시철도 출입구, 시장, 도서관, 도심 하천, 간선도로가 맞물린 생활권이어서 한 곳만 손봐서는 시민 불편이 크게 줄기 어렵다.
부전역 2번 출구, 2028년 준공 목표
부산시의회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점검의 첫 현장은 부산도시철도 부전역 2번 출구 시설개량공사였다. 앞서 부산시의회와 관련 보도는 이 사업이 부전시장 맞은편 2번 출입구에 상·하행 에스컬레이터 2대와 계단을 함께 설치하는 내용이며, 부산교통공사가 시행하고 성무건설이 시공한다고 전했다. 총사업비는 약 30억 원, 준공 목표는 2028년 4월 24일로 제시됐다. 큰 광역사업은 아니지만, 계단 이동이 부담스러운 노인과 장애인, 짐을 든 시장 이용객에게는 매일 체감되는 교통 투자다.
건설교통위원회는 공사 자체보다 공사 중 보행 안전도 함께 살폈다. 도심 역세권 출입구 공사는 보도 폭이 줄고 임시 동선이 생기기 쉬워, 공사 기간의 불편을 어떻게 줄이느냐가 사업 평가를 좌우한다.
부전도서관과 동천, 따로 아닌 한 동네 문제
두 번째 축은 부전도서관과 동천 일대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부전도서관은 안전등급 E등급 건물의 내진 보수·보강을 거쳐 2027년 3월 재개관을 준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복합문화공간 조성 계획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도서관이 다시 문을 열면 주변 보행 흐름과 체류 인구가 달라지고, 이는 전포·부전권 생활상권에도 영향을 준다.
동천에서는 단절보행로 연결 공사, 해수도수 관로정비와 준설, 동천 관리사무소 이전, 야간경관 디자인, 비점오염저감사업이 함께 점검됐다. 비점오염은 빗물에 섞여 도로와 주변 지역에서 하천으로 흘러드는 오염물질을 뜻한다. 동천을 걷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려면 길을 잇는 일과 물을 깨끗하게 하는 일이 같이 가야 한다. 야간경관 사업도 보행 안전과 하천 접근성을 함께 높여야 시민 이용으로 이어진다.
신천대로 교통 흐름도 남은 숙제
마지막 점검지는 신천대로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 현장이었다. 부산시의회는 도심 하천 오염원 차단 대책과 인근 교통 흐름 개선 대책이 따로 움직이지 않도록 추진 상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신천대로는 부산진구 안팎을 잇는 주요 도로인 만큼, 교차로 정비가 실제 정체 완화로 이어지는지는 앞으로의 공사 방식과 신호 운영 조정에서 갈린다.
김재운 위원장은 “부전역, 부전도서관, 동천 일대는 부산 도심의 허리이자 시민들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민생 현장들”이라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의 핵심은 새 사업 발표가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인 생활 인프라 사업을 현장에서 다시 맞춰 본 데 있다. 시민 입장에서는 예산 총액보다 언제부터 계단 대신 에스컬레이터를 탈 수 있는지, 도서관이 안전하게 다시 열리는지, 동천 산책로와 주변 교통이 실제로 편해지는지가 더 중요하다. 앞으로는 부전역의 2028년 4월 준공 목표, 부전도서관의 2027년 3월 재개관 준비, 동천과 신천대로 사업의 체감 효과가 확인 대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