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 보성 말차 컵커피 냈다
이디야가 보성 말차를 쓴 말차초코라떼 컵커피를 온라인 판매 제품으로 내놨다.
이디야커피가 말차를 앞세운 컵커피 신제품을 내놓고 온라인 판매 제품군을 넓혔다. 이디야커피는 19일 RTD 컵커피 신제품 '시그니처 말차초코라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RTD는 뚜껑을 열어 바로 마시는 음료를 뜻한다. 카페에 들르지 않아도 집이나 사무실에서 디저트 음료를 마시려는 수요를 겨냥한 제품이다.
이번 제품의 눈에 띄는 부분은 원료와 맛의 조합이다. 회사 발표를 전한 비욘드포스트에 따르면 신제품에는 국내산 보성 말차가 쓰였고, 말차의 쌉싸름한 맛에 초콜릿의 단맛을 더했다. 단순히 커피 맛을 늘린 것이 아니라, 카페에서 팔리던 말차 계열 음료를 보관과 배송이 쉬운 컵커피로 옮긴 셈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장 음료보다 구매 장소가 넓어지고, 회사 입장에서는 매장 밖에서도 브랜드를 만나는 접점을 하나 더 만든다.
공식몰에 올라온 300ml 10개 묶음
이디야스토어 상품 페이지를 보면 이 제품은 '[이디야] 컵커피 말차 초코 라떼 300ml x10개'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원산지는 국내로 표시됐고, 판매가는 5만8000원이다. 배송 안내에는 택배 발송, 전국 배송, 배송 기간 약 2~3일이 적혀 있다. 공식몰 기준 정보인 만큼 실제 구매 조건은 할인이나 판매 채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최소한 이디야가 이 제품을 온라인용 유통상품으로 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 대목은 프랜차이즈 카페가 매장 매출에만 기대지 않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컵커피는 한 번 사서 냉장고에 두고 마실 수 있고, 사무실 탕비실이나 가족 단위 소비에도 맞다. 특히 말차처럼 취향이 분명한 맛은 대중적인 아메리카노보다 시장이 작을 수 있지만,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반복 구매 이유가 뚜렷하다. 이디야가 커피 중심 RTD에서 말차·초콜릿 조합으로 넓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매장 밖에서 브랜드를 파는 경쟁
이디야커피 공식 RTD 소개 페이지는 이디야 컵커피를 '언제 어디서나 바로 즐기는' 제품으로 설명한다. 또 20년 이상의 커피 노하우와 제품별 레시피를 강조하고 있다. 이번 말차초코라떼가 커피가 아닌 말차 음료라는 점을 감안하면, 핵심은 원두 기술 자체보다 카페 메뉴를 유통 제품으로 바꾸는 능력에 있다. 매장에서 팔던 맛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현하느냐가 재구매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
다만 이번 발표만으로 매출 효과나 시장 점유율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회사가 판매 목표, 입점 채널별 물량, 기존 컵커피 매출 추이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확인된 사실은 이디야가 보성 말차를 쓴 300ml 컵커피를 온라인 판매 목록에 올렸고, 기존 RTD 제품군의 맛 선택지를 넓혔다는 점이다. 다음 확인 지점은 편의점·대형마트 입점 여부와 온라인 판매가 일회성 신제품에 그칠지, 말차 계열 유통상품으로 이어질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