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예약하는 파크골프 AI 나온다
픽셀소프트웨어와 TWC가 보이스파크에 AI 콜봇을 더해 파크골프 예약과 상담을 음성으로 지원한다.
파크골프장 예약과 대회 접수를 전화 음성으로 처리하는 AI 서비스가 확대된다. 파크골프 통합 운영 플랫폼 기업 픽셀소프트웨어와 AI 고객상담 솔루션 기업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TWC)은 파크골프 플랫폼 ‘보이스파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AI 콜봇 기반 서비스를 함께 고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앱 기능 추가보다 이용자층의 특성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파크골프는 중장년·고령층 참여가 많은 생활체육이고, 현장에서는 모바일 앱이나 복잡한 예약 화면보다 전화 문의에 익숙한 이용자가 적지 않다. 양사는 이 지점을 파고들어 예약 확인, 경기 일정 안내, 상담, 대회 접수 같은 반복 업무를 음성으로 처리하는 쪽에 초점을 맞췄다.
보이스파크에 AI 콜봇 붙인다
보이스파크는 파크골프장의 예약, 회원 관리, 결제, 대회 접수와 운영 기능을 한곳에서 다루는 플랫폼이다. 벤처스퀘어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보이스파크에는 AI 콜봇 기능이 더해지고, 이용자는 화면을 일일이 누르지 않아도 음성으로 예약 조회와 경기 일정 확인, 스코어 조회, 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은 AI 음성 상담, 챗봇, 고객센터 운영 기술을 제공해 온 기업이다. 픽셀소프트웨어는 파크골프장 운영 플랫폼과 모바일 서비스 경험을 맡고, TWC는 상담 자동화와 음성 응대 기술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회사들이 밝힌 계획대로라면 골프장 운영자는 반복 문의를 줄이고, 이용자는 기존 전화 이용 습관을 크게 바꾸지 않은 채 디지털 서비스를 쓰게 된다.
첫 적용 사례가 이미 나왔다
이번 발표가 단순한 구상에 그치지 않는 이유는 앞선 현장 적용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금융신문과 아시아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픽셀소프트웨어의 보이스파크는 최근 열린 ‘제1회 백마강 PGK 파크골프킹 대회’에서 파크골프 업계 최초로 AI 콜봇 시스템을 대회 운영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당시 회사는 시니어 이용자의 음성 특성을 분석해 AI 콜봇 응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말투와 발화 속도, 음색 차이를 고려했다는 것이다. 참가자는 전화 대화에 가까운 방식으로 앱 다운로드부터 예약 접수까지 이어지는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었고, 회사는 예약·결제·대회 운영 지원을 한 플랫폼에서 처리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운영 부담 줄이는 생활체육 기술
파크골프장은 지방자치단체 시설이나 공단 시스템을 통해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대회처럼 접속과 문의가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에서는 운영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보이스파크가 내세우는 통합 ID, PC·모바일·키오스크 연동, 음성 상담 기능은 이런 병목을 줄이려는 시도다. 기술 용어로는 ‘에이지테크’라고 부르지만, 쉽게 말하면 나이가 들어도 쓰기 쉬운 서비스를 만드는 일이다.
다만 아직 확인된 것은 협약 체결과 일부 대회 적용 사례다. 전국 지자체 구장과 협회로 얼마나 빠르게 확산될지, 실제 예약 실패나 상담 대기 시간이 얼마나 줄어드는지는 앞으로 운영 데이터로 확인해야 한다. 이번 협력의 성패도 AI라는 이름보다 현장에서 전화 한 통으로 예약과 안내가 얼마나 매끄럽게 끝나는지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