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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 5, 전 세계 8억 달러 돌파하며 흥행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5'가 전 세계 수익 8억 달러를 돌파하며 시리즈 최고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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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 5, 전 세계 8억 달러 돌파하며 흥행

8억 달러 돌파한 '토이 스토리 5', 시리즈 최고 기록 경신 눈앞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5'가 전 세계 극장가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7월 9일(현지시간) 기준 북미에서 3억 8,100만 달러, 해외 시장에서 4억 2,730만 달러를 벌어들여 전 세계 총 수익 8억 860만 달러(한화 약 1조 2,200억 원)를 기록했다.

수익 추이는 전작인 '토이 스토리 4'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2019년 개봉한 '토이 스토리 4'는 10억 7,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번 신작은 개봉 첫 주말에만 1억 6,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이는 기존 1위였던 '토이 스토리 4'의 1억 2,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제작비 2억 5,000만 달러가 투입된 이번 작품은 이미 극장 매출만으로 손익분기점인 4억~5억 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2026년 할리우드 영화 흥행 순위는 '슈퍼 마리오 갤럭시'(10억 900만 달러)가 1위, '마이클'(9억 9,100만 달러)이 2위를 기록 중이며, '토이 스토리 5'는 3위에 위치해 있다.

태블릿에 뺏긴 아이들 마음, 7년 만의 귀환

이번 신작은 2019년 '토이 스토리 4'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31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장난감 '우디', '버즈', '제시'가 스마트 태블릿에 관심을 빼앗긴 어린이 '보니'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어린이들이 장난감 대신 전자기기와 시간을 보내는 현시대 상황을 반영했다.

3편에서 시리즈의 마무리를 암시했음에도 4편과 5편이 제작된 점에 대해 팬들은 수익을 목적으로 시리즈를 연장해 작품 완성도를 낮춘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한편 '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영화 외에도 소비재, 게임, 출판 등 다양한 라이선스 사업을 통해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디즈니·픽사의 대표 프랜차이즈다.

국내 박스오피스 1위 '토이 스토리 5'와 2위 '눈동자'

국내 시장에서도 '토이 스토리 5'는 뚜렷한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한 주(7월 3일~9일) 주간 관객 수 55만 명을 기록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34만 명이다.

2위는 6월 24일 개봉한 서스펜스 스릴러 '눈동자'가 차지했다. 주간 관객 수 54만 명, 누적 관객 수 102만 명을 기록했다. 스페인 영화 '줄리아의 눈'을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유전병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주인공 서진이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신민아는 유전성 시신경병증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사진작가 박서진과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동생 박서인을 맡아 1인 2역을 수행했다. 배우 김남희는 서진과 함께 서인의 죽음을 추적하는 형사 이도혁을 연기했다. 신민아는 제작발표회에서 "시각장애인 연기가 육체적으로, 1인 2역 연기가 감정적으로 어려웠다"고 밝혔다.

디즈니 실사 리메이크 '모아나'의 국내 3위 안착

3위는 8일 개봉한 '모아나'가 차지했다. 주간 관객 수와 누적 관객 수 모두 11만 명을 기록했다. 2016년 개봉한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실사 영화로, 소녀 모아나가 반신 마우이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애니메이션에서 '마우이' 역의 더빙을 맡았던 드웨인 존슨이 이번 영화에서도 같은 역을 맡았다.

'모아나'의 전 세계 개봉 첫 주말 수입은 약 1억 3,000만 달러(약 1,957억 원)로 예상된다. 이는 디즈니 실사 리메이크작 중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 앞서 '인어공주'는 1억 8,600만 달러, '신데렐라'는 1억 3,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모아나'의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36%다. 4위는 5월 21일 개봉해 누적 관객 588만 명을 기록한 영화 '군체'가 차지했으며, 주간 관객 수는 11만 명이다.

By 차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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