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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은이 직접 짠 라인업, 파리·뉴욕·밀라노 주역들

박세은이 큐레이팅한 국제 발레 갈라 '우리 시대 에투알 2026'이 7월 29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세계 정상급 무용수들과 신작 '달빛' 세계 초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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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은이 직접 짠 라인업, 파리·뉴욕·밀라노 주역들

동양인 최초 파리 에투알 박세은, 세계 정상급 무용수들 서울로 불러모았다

동양인 최초로 파리 오페라 발레 수석무용수인 '에투알'에 오른 박세은이 직접 무대를 설계한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제 발레 갈라 '우리 시대 에투알 2026'을 개최한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박세은이 큐레이터를 맡아 출연진 섭외부터 프로그램 구성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

박세은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이번 무대의 핵심이다. 파리 오페라 발레를 비롯해 이탈리아 라 스칼라 발레, 미국 뉴욕 시티 발레를 대표하는 주역들이 한 무대에 선다. 파리 오페라 발레에서는 아망딘 알비송, 블루엔 바티스토니, 폴 마르크, 기욤 디오프, 로렌조 렐리가 한국을 찾는다. 여기에 라 스칼라 발레의 에투알 니콜레타 마니와 수석무용수 티모페이 안드리야셴코, 뉴욕 시티 발레의 수석무용수 타일러 펙과 로만 메히야가 합류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선보인다.

지난 2년간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던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의 규모를 한층 키운 이번 무대는 프랑스의 정교함, 이탈리아의 강렬한 테크닉, 미국의 세련된 표현력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무용수들의 움직임에 생동감을 더할 연주진으로는 피아니스트 손정범과 첼리스트 백승연이 참여한다.

고전의 화려함부터 박세은을 위한 신작 '달빛' 세계 초연까지

프로그램은 루돌프 누레예프의 유산을 중심으로 고전과 현대의 흐름을 엮었다. '로미오와 줄리엣', '돈 키호테', '백조의 호수' 등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는 물론, 지난해 선보였던 '잠자는 숲속의 미녀' 하이라이트와 올해 새롭게 구성한 '라 바야데르' 전막 하이라이트가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의 정수와 현대 발레의 역동성을 동시에 배치했다.

롤랑 프티의 '카르멘', 뱅자맹 밀피예의 '밤이 저문다', 데이비드 도슨의 '빛의 본질에 대하여' 같은 현대 레퍼토리도 포함됐다. 이번 공연의 핵심은 박세은을 위해 준비된 세계 초연 신작 솔로 '달빛'이다. 파리 오페라 발레 전 에투알이자 안무가인 장 기욤 바르가가 박세은에게 헌정한 이 작품은 클로드 드뷔시의 음악 위에서 피아니스트 손정범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펼쳐진다.

뉴욕 시티 발레의 타일러 펙과 로만 메히야는 제롬 로빈스의 '또 다른 춤들'과 '춤 모음곡'을 통해 미국 발레 특유의 빠르고 세련된 움직임을 전달한다. 모든 무대는 녹음된 음원이 아닌 피아노와 첼로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진행된다. 공연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그리고 NOL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장 기욤 바르가의 신작과 클래식 원곡의 조화

무대의 중심을 잡는 신작 솔로 '달빛'은 클로드 드뷔시의 음악을 원곡으로 삼아 이번 공연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장 기욤 바르가가 박세은을 위해 창작한 이 작품은 피아니스트 손정범의 라이브 연주가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제롬 로빈스의 '또 다른 춤들'과 '춤 모음곡' 역시 뉴욕 시티 발레의 타일러 펙과 로만 메히야가 무대에 올려 미국 발레의 정수를 보여준다.

파리·라 스칼라·뉴욕 시티 발레 주역들의 집결

파리 오페라 발레의 에투알 아망딘 알비송과 블루엔 바티스토니를 포함해 폴 마르크, 기욤 디오프, 로렌조 렐리가 무대에 오른다. 이탈리아 라 스칼라 발레에서는 에투알 니콜레타 마니와 수석무용수 티모페이 안드리야셴코가, 미국 뉴욕 시티 발레에서는 수석무용수 타일러 펙과 로만 메히야가 참여한다. 피아니스트 손정범과 첼리스트 백승연이 라이브 연주로 무용수들과 호흡한다.

By 남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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