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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10월 서울 재연

창작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가 10월 16일부터 서울 더줌아트센터에서 공연됩니다. 치매를 소재로 가족애를 그린 이 작품은 전국향, 백현주 등이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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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10월 서울 재연

기억의 조각을 찾아 떠나는 춘자 씨의 이상한 여행

창작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가 다시 한번 관객을 찾는다.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서울 한남동 더줌아트센터에서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치매를 앓으며 자신만의 이상한 나라로 여행을 떠난 주인공 춘자 씨와, 엄마의 흩어진 기억의 조각을 찾아가며 비로소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자식들의 이야기를 동시 다발적인 서사 구조로 그려낸다.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문제로 다가온 치매를 소재로 삼았지만, 이를 가족의 사랑과 유쾌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휴먼극이다.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의 소중함과 소통이 부재한 현대 가족의 단면을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짚어냈다.

초연 당시 언론과 평단의 찬사도 이어졌다. "상상과 현실, 기억과 치유의 경계를 아름답게 그려냈다", "치매 환자와 가족의 아픔을 억지 신파가 아닌 따뜻한 위로로 승화시켰다"는 반응이 뒤따랐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뮤지컬로 큰 사랑을 받으며 빠르게 재연을 준비하는 동력이 됐다.

이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2026 창작산실 2차 제작지원' 대상작으로도 이름을 올리며 더욱 깊어진 감동과 탄탄해진 완성도를 예고한다.

새로운 연출진과 탄탄한 캐스팅이 만드는 무대

재연 무대에는 초연의 핵심 제작진이 다시 모인다. 초연을 이끈 오미영 작·연출과 노선락 작곡가가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이소영 연출가가 공동연출로 새롭게 합류했다. 이소영 연출가는 초연이 가진 서사적 감정을 그대로 이어가는 동시에, 감각적인 무대언어를 더해 작품의 시각적·예술적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배우들의 라인업도 구체화됐다. 주인공 춘자 씨 역은 전국향과 백현주가 더블 캐스팅되어 깊은 울림을 전한다. 엄마를 찾아가는 여정의 중심에 선 큰아들 홍진수 역에는 윤성원이, 다정한 둘째 아들 홍성찬 역에는 전민준이 출연해 현실적인 형제의 모습을 그린다.

가정을 지키는 똑소리 나는 며느리이자 진수의 아내 정다정 역은 강나리가 맡았다. 춘자 씨를 모험의 세계로 이끄는 영혼의 물고기 역에는 양나은이 출연한다. 이들은 한층 더 끈끈해진 호흡으로 관객을 만난다.

극단 오징어 "부모님에게 안부 전화 한 통 걸고 싶어지는 시간"

제작사인 극단 오징어는 초연 당시 매회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이번 재연을 빠르게 준비했다. 단순히 슬픈 이야기에 머물지 않는 것이 이번 공연의 지향점이다.

극단 오징어 관계자는 "극장을 나설 때 부모님에게 안부 전화 한 통을 걸고 싶어지는, 유쾌하고 따뜻한 위로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티켓 예매는 NOL티켓(구 인터파크)을 통해 진행된다.

창작산실 선정으로 입증된 작품성

작품의 성과는 이미 공공기관의 선정을 통해 증명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2026 창작산실 2차 제작지원’ 대상작으로도 이름을 올리며 지속적인 지원을 받았다.

By 남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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