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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악취로 못살겠다"...원동주민들, 양계농장에 이어 '거름 악취까지' 고통 호소

양산시 원동면 일원 지역주민들이 겪고 있는 악취 고통 호소에 양산시의 비적극적 대처 행정이 비난을 사고 있다. 해당 민원은 지난 19일 경,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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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악취로 못살겠다"...원동주민들, 양계농장에 이어 '거름 악취까지' 고통 호소

양산시 원동면 일원 지역주민들이 겪고 있는 악취 고통 호소에  양산시의 비적극적 대처 행정이 비난을 사고 있다.

해당 민원은 지난 19일 경, 한 농민이 양산시 원동면 함포마을 소재의 밭에 발효된 거름을 사용하면서 제기됐다.

지난 19일 경, 지역의 한 농민이 밭에 거름으로 사용하기 위해 발효된 계분을 사용했다. 이 농민은 문제의 계분을 약 1만5,000여 평이나 되는 농지에 체계적으로 뿌리지않고 마구잡이로 이리저리 흩어놓아 악취가 발생했다.

해당 거름은 인근 약 9만여 수의 닭을 기르는 양계농장과 계약을 통해 제공받은 계분사료로, 문제는 최근 역대급 무더위에 바람까지 불면서 농지에 뿌려진 계분사료의 악취가 인근 마을까지 덮쳐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야간에도 악취로 창문을 열지 못하는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게다가 , 이 악취가 세탁한 옷과 이불 등에까지 배여 재세탁을 해야 하는 이중고까지 고소란히 감수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문제는 이뿐만 아니다. 이 계분사료가 뿌려진 농지 인근에는 경남의 식수원인 낙동강과 연결되는 지역하천이 이어져 있다. 비라도 내리게되면 이 거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가 하천으로 침투, 심각한 수질오염까지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같은 문제로 해당 주민들은 대책회의까지 열고, 양산시에 현장조사와 대책을 요구했다. 그러나 시는 해당 민원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주민들의 불평을 확대시켰다.

해당 주민들은 "이게 양산시가 추구하는 '현장행정'이냐"며 "양산시의 주민을 위한 '현장행정'에 의구심이 든다"고 날을 세웠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의 대응도 크게 다르지않다. 주민들이 하천오염 우려에 대한 심각성을 담당자에게 호소했으나 큰 관심을 두지 않았으며, 오히려 유선상에서  신고 주민을 향한 고자세 대처로 주민들의 반발만 샀다.

함포마을 주민 A씨는 "양계농장의 악취도 참기 힘든 환경인데 그곳에서 생산된 계분거름까지 더해 주위가 온통 악취로 진동하고 있다"며  "이를 제공한 해당 농장의 정당한 처리절차 여부 확인은 물론, 악취 거름을 대책없이 사용한 농가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확인해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계약을 통해 거름을 제공한 양계농장 관계자는 "거름 제공 후 농지에 사용할 때 반드시 흙 뒤집기(로터리)를 통해 악취 부분에 신경을 써라고 했는데, 농가에서 이를 지키지 않은 것 같다"면서 "주민들의 불편 민원이 계속 이어진다면 내년부터는 이 농가와의 거름 제공 계약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함포마을 김영견 이장은 "오랫동안 양계농장의 악취 발생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해당 농장의 계분사료 악취 발생으로 주민들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그동안 방관해 왔던 악취문제로 양산시는 더 이상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않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이장은 "사소한 민원 하나라도 해당 주민에게는 커다란 사안"이라며 "양산시는 주민을 위한 '현장행정'으로 세심하게 처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y 트렌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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