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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제자 백진경, 블록버스터 꿈꾸며 떠난 도피 유학

유튜버 백진경이 홍상수 감독의 제자였던 과거와 미국·영국 유학 생활, 최근 임신 소식까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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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제자 백진경, 블록버스터 꿈꾸며 떠난 도피 유학

유튜버 '명예영국인' 백진경이 과거 홍상수 감독의 제자였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출연해 건국대학교 영화학과 재학 시절부터 미국과 영국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유학 생활을 공개했다.

백진경은 이날 방송에서 학창 시절의 고민과 함께 해외로 향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여행이나 취미로 떠난 것이 아니라, 전공과 적성 사이의 괴리에서 오는 탈출구로 유학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홍상수 교수 밑에서 배운 영화, 적성엔 맞지 않았다

백진경의 대학 시절은 예상치 못한 인연으로 채워졌다. 그는 건국대학교 영화학과에 진학해 공부했으며, 당시 지도교수가 홍상수 감독이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하지만 화려한 배경이 개인적인 즐거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백진경은 "원래 음악이나 예술 쪽을 되게 좋아했다"면서도 영화를 만드는 과정 자체는 너무나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학과 분위기와 본인의 지향점이 달랐다는 점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백진경은 "교수님이 홍상수 교수님이었는데, 선배들이 다 홍상수 교수님처럼 영화를 만들더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독립영화 스타일의 작업 방식보다 규모감 있는 영화를 선호했다. "나는 블록버스터를 만들고 싶었다. 독립영화 쪽은 아니더라"는 그의 말에서 전공 공부와 개인적 취향 사이의 간극이 드러났다. 결국 그는 영화 제작의 고단함과 맞지 않는 스타일 사이에서 고민하다 한국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할리우드 꿈꾸며 떠난 미국, 3개월 계획이 4년으로

한국을 떠나기로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는 '도피'였다. 백진경은 한국을 떠나고 싶다는 마음과 함께 할리우드라는 더 큰 세계를 경험하고 싶다는 열망이 맞물려 미국행을 택했다. 그는 "할리우드에 가서 눈을 떠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도피 유학을 간 거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미국 생활은 계획과 다르게 흘러갔다. 당초 3개월 정도만 머물 계획이었으나, 현지 생활이 만족스러워 결국 3~4년 동안 미국에 머물게 됐다. 미국에서의 생활은 이후 영국으로 이어지는 여정의 발판이 됐다.

남편 때문이 아닌 워킹홀리데이로 시작된 영국 정착

영국에 정착하게 된 과정 역시 대중의 예상과는 달랐다. 많은 이들이 그가 영국에 머무는 이유를 남편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백진경은 이를 부인했다. 영국에 처음 가게 된 계기는 남편과의 동행이 아닌 '워킹홀리데이'였다고 명확히 밝혔다.

백진경은 영국행을 결정할 당시의 동기를 솔직하게 표현했다. 그는 "남편 때문에 간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한국을 떠나고 싶었던 마음과 새로운 환경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던 욕구가 섞여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냥 도피하고 싶을 때 있지 않나. 가서 남자도 사귀어보고 싶었고, 남미새라서 간 거다"라며 거침없는 화법으로 분위기를 환기했다. 워킹홀리데이로 시작된 영국 생활은 그를 '명예영국인'이라는 이름의 크리에이터로 성장시켰다.

임신 소식과 새로운 시작, 미디어랩 시소 합류

백진경은 최근 개인적인 경사도 전했다. 그는 지난 6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3년간의 난임 끝에 임신 소식을 알렸다. 현재는 출산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활동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행보를 밝혔다.

백진경은 오는 8월부터 미디어랩 시소에 합류해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간다. 그는 건국대학교 진학 이유에 대해 “그냥 점수 맞춰서 갔다. 아빠가 네임드 대학교면 무조건 가라고 했다”고 말했으며, 미국 유학 당시에는 “원래는 3개월만 있으려고 갔는데 너무 좋아서 눌러앉았다. 한 3~4년 있었다”고 회상했다.

By 트렌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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