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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림·정택운,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 속 109로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이 원작에 없는 견습 세포 109를 중심으로 유미의 성장 서사를 선보인다. 최재림, 정택운, 티파니 영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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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림·정택운,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 속 109로

이동건 작가의 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무대 위 판타지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이번 공연은 유미의 일상과 웅이와의 사랑이 펼쳐지는 '현실 세계', 그리고 유미의 생각과 행동을 조절하는 세포들이 사는 '세포 마을'을 배경으로 삼았다. 드라마가 현실 세계에 무게를 뒀다면, 뮤지컬은 세포 마을을 중심 무대로 설정해 판타지 세계관을 구현했다.

이름 대신 숫자 '109'로 불리는 견습 세포의 등장

뮤지컬판 '유미의 세포들'은 원작 웹툰에 없던 새로운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웠다. 바로 견습 세포 '109'다. 이름 대신 숫자로 불리는 109는 세포 마을의 계급 구조 속에서 무시당하는 존재다. 세포 마을은 긍정적 의사결정을 돕는 '메이저 세포'와 부정적이거나 비합리적이라 여겨지는 '마이너 세포'로 나뉜다.

최상위에는 프라임 세포인 '사랑 세포'가 있다. 사랑 세포의 결정에 따라 하위 세포들이 움직이며 유미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극은 메이저 세포가 아닌 마이너 세포의 움직임에 초점을 맞춘다. 웅이를 향한 사랑이 커질수록 유미 스스로의 존재감은 작아지기 때문이다. 남자 주인공을 찾는 과정에 치중하느라 유미가 주인공으로서의 모습을 잃어가는 상황을 그린다.

이 지점에서 견습 세포 109가 움직인다. 109는 유미가 일상에 치여 잊고 있었던 것, 혹은 마이너 세포가 되어 숨어버린 세포들을 찾아 나선다. 유미가 잃어버린 꿈과 감각을 되살리며 다시 주인공으로 서는 과정은 '마이너들의 반란'으로 이어진다. 유미가 성장함에 따라 109 역시 자신의 이름을 얻는다.

개성 있는 세포 캐릭터와 쇼 뮤지컬의 구성

세포 마을의 캐릭터들은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한다. 추리하는 '명탐정 세포', 매력을 가진 '응큼 세포', 촉을 중시하는 '촉 세포', 항상 허기진 '출출 세포', 그리고 '이성'과 '감성 세포'가 무대에 오른다. 특히 명탐정 세포와 응큼 세포에게는 분위기를 전환하는 솔로곡이 배정되어 쇼 뮤지컬의 성격을 드러낸다.

출연진도 확정됐다. 주인공 유미 역은 티파니 영과 김예원이 맡았다. 109 역에는 최재림과 정택운이 캐스팅됐으며, 프라임 세포인 사랑 세포 역은 김소향과 유리아가 연기한다.

8월 23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은 오는 8월 23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무대 위 세포 마을의 계급 구조 속에서 벌어지는 반란과 유미의 성장 과정을 담아냈다.

By 트렌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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