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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40년 무명 시절 술로 달랜 공허함 고백

가수 진성이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40년 무명 시절의 고충과 메들리 앨범 100만 장 판매 비화, 아버지의 환청으로 만든 '태클을 걸지 마'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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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40년 무명 시절 술로 달랜 공허함 고백

가수 진성이 40년이라는 긴 무명 생활 동안 겪어야 했던 심리적 고통과 인생을 바꾼 극적인 성공 순간을 직접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한 진성은 선배 가수 강진과 함께 마주 앉아 그간의 속내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진성은 당시의 힘겨웠던 시절을 회상하며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았던 허전함을 고백했다. 그는 "무명 생활이 길어지며 야간 무대를 전전하다 보니 가슴속 깊은 곳에 허전함이 있었다"며 "그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일이 끝나면 사람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는 삶을 반복했었다"고 당시의 아픔을 전했다.

메들리 앨범 100만 장 판매 이끈 오디션의 기회

기약 없는 기다림을 끝내준 전환점은 메들리 앨범이었다. 진성은 당시 녹음 경험이 부족해 수차례 시행착오를 겪으며 길을 찾지 못해 방황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작사가 김병걸의 제안으로 메들리 음반 녹음을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가 뜻밖의 오디션 기회를 잡게 됐다. 오디션을 본 지 불과 3개월 만에 연락을 받은 그는 이후 발매한 앨범이 단번에 100만 장 판매라는 기록을 세우며 '메들리 4대 천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성공 가도를 달리게 한 이 앨범은 진성의 음악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 됐다. 녹음 경험이 전무했던 신인 시절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이다.

아버지의 환청에서 얻은 깨달음과 '태클을 걸지 마'

그의 대표곡 중 하나인 '태클을 걸지 마'에는 가슴 아픈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 있다. 진성은 이 곡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목소리를 환청으로 듣고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국민적 사랑을 받는 '안동역에서'와 더불어 그의 음악적 깊이를 보여주는 곡이다.

이날 방송에서 진성은 '태클을 걸지 마'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특유의 시원한 가창력과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왜 그가 트로트 대부로 불리는지를 증명했다. 무대를 마친 후에는 긴 무명 시절을 견뎌내고 정상에 선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By 트렌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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