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도희, 김성균과 첫 키스신 직후 구토한 사연
배우 민도희가 '미우새'에서 '응답하라 1994' 시절 김성균과의 키스신 촬영 중 멀미로 고생했던 비하인드와 13년 우정을 공개했다.
배우 민도희가 14살 연상 선배 김성균과 촬영했던 아찔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새 멤버로 합류한 민도희가 과거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시절 인연인 김성균, 바로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20살이었던 민도희는 극 중 연인 역할을 맡아 김성균과 호흡을 맞췄다. 13년이 지난 지금, 민도희는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배 위에서 일출을 배경으로 진행됐던 키스신 촬영 당시, 민도희는 심한 멀미로 고생했다. 해가 뜨는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감독이 "입술 갖다 대!"라고 지시하자 급하게 촬영을 진행해야 했던 상황이었다. 민도희는 "촬영이 끝나자마자 토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성균은 "토하고 키스했을 수도 있는데 인내심이 대단하다"며 민도희를 치켜세웠다. 민도희는 이어 키스신 전날 김성균이 횟집에서 마늘을 잔뜩 먹었던 사실을 폭로했다. 김성균은 "그랬나? 미안하네"라며 사과했다.
'응사' 인연 13년, 손호준의 눈물까지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맺어진 세 사람의 인연은 종영 후 13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민도희가 아르바이트를 구하며 고군분투하는 일상이 공개됐다. 모집공고를 보고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봤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를 본 '응사' 식구들의 걱정도 이어졌다. 바로는 민도희가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소식에 당시 함께 출연했던 손호준이 속상해하며 울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바로와 손호준은 '응사' 촬영 당시 민도희에게 유독 걱정 어린 잔소리를 했다고 회상했다. 바로는 "네가 왜 알바를 해야 하냐며 오빠가 우니까 나도 눈물이 나더라"며 민도희를 향한 동료들의 마음을 전했다. 김성균 역시 손호준이 민도희의 연락이 닿지 않자 걱정했다는 근황을 덧붙였다. 당시 민도희는 휴대폰이 고장 나서 바꿨는데, 개통 후 확인해보니 오빠들에게 부재중 전화가 엄청나게 와 있어 놀랐던 해프닝을 밝혔다.
경상도·충청도 부모님 사이에서 자란 여수 출신
민도희의 전매특허였던 전라도 사투리 연기에 대한 배경도 밝혀졌다. 실제 전라도 여수 출신인 민도희는 극 중 완벽한 사투리 구사로 사랑받았다. 이날 방송에는 민도희의 어머니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어머니는 경상도 출신이며 남편은 충청도 출신이지만, 남편의 직장 문제로 여수에 거주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여수 사투리를 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극 중 등장했던 찰진 전라도 욕과 사투리 연기 비결을 묻는 질문에, 어머니는 "저도 잘 모르는데 주변에서 정보를 받아서 알려줬다"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민도희는 20살 시절의 풋풋했던 연기 활동을 지나 현재 33살이 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