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경제신문
트렌드연예

신현준, 40년 만에 고교 은사 김억관 선생님과

배우 신현준이 '장군의 아들' 오디션을 이끈 고교 시절 담임 김억관 선생님과 40년 만에 대학 강의실에서 재회했습니다.

·
신현준, 40년 만에 고교 은사 김억관 선생님과

배우 신현준이 40년이라는 세월을 지나 인생의 은사를 만났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신현준이 고등학교 시절 담임이었던 김억관 선생님을 찾기 위해 탐정단에 의뢰를 맡긴 사연이 공개됐다.

신현준은 당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에 진학했으나, 마음 한구석에는 늘 배우를 향한 꿈이 있었다. 영화 '장군의 아들' 신인 배우 오디션 소식을 접하고 진로 사이에서 갈등하던 그에게 방향을 잡아준 건 김억관 선생님의 조언이었다. 그는 "대학에 가서 생각이 바뀐다면 네 꿈을 포기하지 마라"는 선생님의 말을 가슴에 새기고 오디션에 나섰다. 결과는 영화 속 하야시 역 발탁이었고, 이 선택이 지금의 배우 신현준을 만드는 시작점이 됐다.

꿈을 포기하지 말라던 스승의 한마디

신현준은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은사를 찾고자 탐정단에 의뢰를 맡겼다. 제작진은 그의 현재 일상과 과거 기억을 토대로 재회 준비를 이어갔다. 배우를 향한 꿈이 커지고 있던 신현준은 영화 '장군의 아들' 오디션이라는 갈림길 앞에서 김억관 선생님을 떠올렸다. 선생님이 건넨 격려가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하야시 역으로 발탁되는 원동력이 됐기 때문이다.

동문회와 합주실을 거친 추적 과정

탐정단은 김억관 선생님의 행적을 찾기 위해 전국체육교사모임과 중등교장협회 등을 수소문했다. 고등학교 동문회를 통해 접촉한 동창들은 신현준의 과거를 기억하고 있었다. 당시 동문회장이자 신현준의 고교 시절 짝꿍이었던 동창은 "신현준은 유머러스했고 다른 사람 흉내를 정말 잘 냈다. 나를 '밍키 아빠'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추적 과정에서 새로운 단서도 포착됐다. 동문들을 통해 선생님이 4년 전까지 드럼을 배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탐정단은 해당 지역의 합주실을 찾아 나섰다. 합주실 관계자는 김억관 선생님이 건강상의 이유로 약 3년 전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탐정단은 동문의 협조로 선생님의 자택을 찾아냈고, 그곳에서 선생님의 아내를 만났다. 아내는 "좀 일찍 오시지..."라는 말을 남겼다.

강의실 뒤편에서 들려온 목소리, 40년 만의 눈물

탐정단은 신현준이 현재 16년 차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대학교 강의실로 향했다. 선생님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소식을 전하자 신현준의 표정은 굳어졌다. 스튜디오 출연진들이 침묵에 빠진 순간, 강의실 뒤편에서 "어이, 신 교수!"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김억관 선생님이 직접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40년 만에 마주한 스승 앞에서 신현준은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그는 머리를 숙이며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이어서 "너무 늦게 찾아봬서 죄송해요"라며 울먹였다. 김억관 선생님은 제자를 다독이며 "잊지 않고 찾아줘서 고맙고, 이렇게 대견하게 커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현장에는 김억관 선생님과 신현준, 그리고 현재 그의 수업을 듣고 있는 제자들까지 함께 모였다. 과거 제자와 현재 제자가 한 공간에 선 '사제 3대'의 모습이 연출됐다.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두 손을 꼭 잡고 40년 전 기억을 나누었다. 김억관 선생님은 "TV에서 많이 봐서 괜찮다. 내가 많이 늙었지?"라고 농담을 던졌고, 신현준은 "선생님은 너무 변함이 없다"고 화답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유인나는 "선생님이 신현준 씨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꿀이 뚝뚝 떨어진다"고 말했다.

By 트렌드경제신문
이 이슈, 톡 공유하기
N B K LINE X f @ BS TG WA in R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