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강, 100억 아파트 횡령 계획 세우더니 동대표 당선까지
아파트 자금을 노린 박해강의 위험한 계획과 택배 배달 공약으로 동대표에 당선된 반전 스토리.
아파트 단지의 막대한 자금을 노린 박해강의 대담한 계획이 드러났다. 약 9,800세대에 달하는 대단지 아파트를 확인한 박해강은 관리비와 물품 구매 비용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거액을 횡령할 수 있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4,0억 원을 횡령한 사례를 언급하며, 규모가 더 큰 이곳에서는 100억 원도 가능할 것이라는 위험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박해강은 1,200세대 규모의 아파트에서도 40억 원 규모의 횡령이 일어날 수 있음을 지적하며, 만 세대에 육박하는 이곳에서는 10억 원이나 20억 원은 물론 100억 원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며 범죄에 가까운 계산을 내놓았다.
장기수선충당금 노린 치밀한 설계
박해강은 자금 집행의 핵심인 회장과 관리소장의 도장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아파트의 장기수선충당금이 178억 5,742만 원에 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3개월 안에 자금을 확보해 해외로 송금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5년에 걸쳐 40억 원을 횡령하는 방식으로는 시간이 부족하다며, 3개월 안에 모든 것을 처리해야 한다는 조급함과 치밀함을 동시에 보였다.
특히 자금 집행에 필수적인 회장과 관리소장의 도장을 손에 넣기 위해 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관리소장의 도장을 확보하기 위해 옥상에 매달아 놓는 협박을 하거나, 함께 놀아먹자며 회유하는 등 극단적인 방법까지 언급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그는 박사장에게 동대표부터 접수하라는 지시와 함께 본격적인 움직임을 예고했다.
1억 원을 제안한 파격적인 거래 시도
이 과정에서 박해강은 상대방에게 3개월 동안 자신의 와이프 역할을 해달라며 1억 원을 제안하는 파격적인 제안을 건넸다. 상대방이 돈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접근한 그의 제안은 "내 돈은 더럽냐"는 반박과 함께 거절당했다. 박해강은 3개월에 1억 원, 즉 한 달에 3천만 원이라는 구체적인 액수를 제시하며 상대의 마음을 돌리려 시도했으나, 상대방은 정의와 자존감을 내세우며 이를 단호히 거부했다.
상대방의 거절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기자, 박해강은 결국 동대표 선거에 직접 출마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이는 자금 확보를 위한 우회적인 경로로, 동대표가 되어 권한을 쥐겠다는 의도가 담긴 행보였다.
선심성 공약 내세워 동대표 당선 성공
선거에 출마한 박해강은 기호 3번 후보로서 입주민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그는 택배 분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동별로 택배를 보관하고, 입주민이 원하는 경우 직접 집까지 배달해 주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드밸류와 택배 간의 상생의 길'을 모색하겠다는 그의 공약은 입주민들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러한 선심성 공약은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성공했다. 택배 배달 서비스 공약에 입주민들은 환호를 보냈으며, 주민들 사이에서는 "3번을 뽑아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투표 결과, 박해강은 4선거구에서 기호 3번으로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치밀한 자금 확보 계획에서 시작된 박해강의 행보가 결국 동대표 당선이라는 결과로 이어지며 극적인 반전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