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안 되면 될 때까지"… 부상과 슬럼프 딛고 일어선 근성
사진=여의도 육퇴클럽 유튜브 영상 캡처 — 18살 연아의 남다른 마인드🔥 안 되면 될 때까지 하는 거지💪 | KBS 방송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과거 인터뷰를 통해 부상과 슬럼프를 극복해 온 과정과 운동에 임하는 특유의 태도를 전했다. KBS에서 공개된 2007년 '단박 인터뷰'와 2009년 '김연아 스페셜' 영상에는 당시 10대였던 김연아의 솔직한 심경과 훈련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다.
"안 되면 될 때까지"… 부상과 싸우며 다져진 근성
영상 속 김연아는 스스로를 정의할 때 '안 되면 될 때까지 하는 성격'이라고 밝혔다. 연습 과정에서 겪는 신체적 고통과 심리적 압박에 대해 언급하며, 동작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스스로에게 화가 날 정도로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시즌이 가장 힘들었다고 회상하며, 스케이트 부츠 문제와 지속적인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던 순간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연아는 12년 동안 운동을 지속하며 겪은 신체적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방향으로만 회전하는 종목 특성상 몸 내부의 문제와 부상이 지속되었으며, 이로 인해 다리 변형(발목, 무릎 등)이 발생했다는 점을 밝혔다. 이러한 신체적 어려움 속에서도 "피겨를 할 수밖에 없는 팔자"라고 표현하며 운동에 대한 숙명적인 태도를 보였다.
경쟁보다는 완벽을 향한 태도와 선수로서의 철학
라이벌 선수와의 비교에 대해서는 담담한 태도를 유지했다. 아사다 마오 선수와의 경쟁에 대해 "마오를 이기려고 피겨 스케이트를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누군가를 이기는 것보다 본인이 하는 것에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가치관을 드러냈다. 순위에 대해서도 "중요하겠지만 모든 선수가 1등을 할 수는 없다"며, 슬럼프를 겪을 수 있는 선수들의 입장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경기 중 넘어지는 상황에 대한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실수 직후에는 마음이 힘들고 다시 일어나기 싫은 순간도 있지만, 최대한 빨리 잊어버리고 다음 연기를 잘 해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피겨 스케이팅을 시작하려는 후배들에게는 운동의 힘듦을 근거로 권유하기 어렵다는 솔직한 답변을 내놓으면서도, 스스로 즐기고 재능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끝을 보라는 조언을 덧붙였다.
은퇴 후의 비전과 피겨를 향한 지속적인 관심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피겨 스케이팅과 관련된 길을 계속 걷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은퇴 후 프로 선수로서 월드 투어 공연을 하거나,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는 코치로 활동하고 싶다는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운동 선수를 넘어 피겨 스케이팅이라는 종목의 예술성과 기술을 이어가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0댓글
현재 댓글 작성이 비활성화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