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경제신문
트렌드연예

SNS 3억 뷰 돌파한 '개늑시', 흑미와 구억이가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 2'가 SNS 통합 조회수 3억 뷰를 돌파하며 숏폼 세대를 사로잡았다.

·
SNS 3억 뷰 돌파한 '개늑시', 흑미와 구억이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합쳐 3억 뷰, 안방극장 넘어 온라인 점령

채널A의 반려견 갱생 리얼리티 '개와 늑대의 시간 2'가 TV 시청률을 넘어 SNS 플랫폼까지 장악했다. 6일 채널A는 현재 방영 중인 '개와 늑대의 시간 2'의 주요 명장면과 하이라이트 클립이 인스타그램 9,700만 뷰, 유튜브 2억 900만 뷰를 기록하며 통합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틱톡을 포함한 각 플랫폼에서 짧은 영상 중심의 소비가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방송 외부 채널에서도 시청 지점이 폭발적으로 확장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현상은 숏폼 콘텐츠에 익숙한 세대의 시청 패턴과 맞물려 있다. 단순히 긴 방송 전체를 보기보다, 자극적이거나 공감을 일으키는 핵심 장면을 짧게 끊어 보는 이용자들의 성향이 '개늑시'의 소재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결과다. 제작진은 단순한 문제견 교정 과정을 넘어 보호자와 반려견 사이의 진솔한 관계를 담아낸 연출이 숏폼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틱톡 1,480만 뷰 기록한 '흑미'와 시즌1 역주행의 주역들

수많은 클립 중 가장 압도적인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16회에 출연한 시바 믹스견 '흑미'의 사례다. 흑미가 보호자의 여동생을 향해 날카로운 공격성을 보이며 달려드는 긴박한 순간을 담은 이 영상은 틱톡에서만 1,480만 회 이상의 재생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상의 화제를 독점했다.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하는 강렬한 장면이 숏폼 플랫폼의 확산력을 탄력을 받은 셈이다.

시즌 2의 흥행 열기는 이미 종영된 시즌 1의 콘텐츠까지 다시 불러내고 있다. 유튜브에서 조회수 2위를 차지한 영상은 약 2개월 전 재업로드된 시즌 1 2회 분량이다. 소유 공격성을 가진 '김제 하극상견' 프렌치 불도그를 대상으로 강형욱 훈련사가 현장을 방문해 솔루션을 제시하는 과정이 담긴 이 클립은 1,34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과거 에피소드의 역주행을 이끌었다. 시즌 2의 인기가 구작의 시청 흐름까지 다시 만들어낸 결과다.

'강형욱 킥' 밈(Meme) 탄생시킨 아메리칸 불리 '구억이'

시즌 2의 인기 클립 중 하나인 10회 아메리칸 불리 '구억이'의 영상도 빼놓을 수 없다. 강한 공격성을 보이는 구억이를 제지하기 위해 아빠 보호자가 "강형욱 킥!"이라고 외치는 장면은 채널A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1,310만 뷰를 기록했다. 이 장면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유쾌한 '밈(Meme)'으로 자리 잡으며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단순히 재미를 넘어, 프로그램은 반려견의 문제 행동 뒤에 숨겨진 보호자의 태도와 환경적 요인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갈등이 극에 달한 반려견을 '늑대'로 비유하며 관계의 본질을 짚어내는 구성이 특징이다. 강형욱 훈련사의 정교한 솔루션과 국민 MC 김성주의 안정적인 진행, 그리고 매주 함께하는 스페셜 MC들의 호흡이 맞물리며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관계의 본질을 꿰뚫는 반려견 갱생 리얼리티의 힘

'개와 늑대의 시간'은 닐슨코리아 기준 평균 1%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온라인상의 파급력은 시청률 수치를 훨씬 상회한다. 문제 행동을 보이는 반려견을 단순히 교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호자와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과정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이는 반려인뿐만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채널A의 웰메이드 예능으로서 입지를 다지게 했다.

현재 방영 중인 '개와 늑대의 시간 2'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채널A를 통해 방송된다. 흑미와 구억이 같은 개별 에피소드들이 숏폼을 통해 끊임없이 재생산되면서, 온라인상의 '개늑시 신드롬'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려견의 행동 교정을 넘어 가족의 관계를 다루는 이 프로그램의 행보에 온라인 시청자들의 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배경과 맥락

프로그램의 구성은 갈등이 극에 달한 반려견을 '늑대'로 정의하며 시작된다. 단순히 문제 행동을 교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면에 숨겨진 보호자의 태도와 환경적 요인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보는 방식을 취한다.

강형욱 훈련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 상황을 점검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과정이 핵심이다. 여기에 국민 MC 김성주의 진행과 스페셜 MC들의 호흡이 더해져 반려견과 보호자의 관계를 다룬다.

By 차도윤 기자
이 이슈, 톡 공유하기
N B K LINE X f @ BS TG WA in R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