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땅이 공익사업 구역에?"…SH, 보상 절차부터 권리구제까지 가이드 제시
공익사업 추진 과정에서 토지나 건축물이 사업 구역에 편입될 경우, 소유자는 보상 절차와 보상금 산정 방식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이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현직 담당자를 통해 보상 전 과정과 권리구제 방법을 설명하는 가이드를 제시했다.
토지·물건 조사부터 감정평가까지…보상금 산정의 핵심은 '객관성'
SH tv_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영상에 따르면, 보상이란 도로, 공원, 공공주택 조성 등 공익사업을 위해 토지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금으로 책정해 지급하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공익사업 구역은 사업 시행자가 계획을 세워 공고하며, 이 과정에서 소유자는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보상 절차는 기본조사서를 바탕으로 한 현장 조사와 토지·물건 조서 작성으로 시작된다. 이후 조서 내용과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소유자에게 개별 통지한다. 가장 핵심적인 보상금 결정 단계에서는 토지 소유자, 시·도지사, 사업 시행자가 각각 선정된 세 개의 감정평가법인이 평가를 실시하며, 이 세 평가 금액을 산술 평균하여 협의 보상금을 결정한다.
영상 속 출연자는 보상 대상이 토지뿐만 아니라 건축물, 농작물, 광업권·어업권 등 재산권과 영업·농업 손실, 이사비, 이주 정착금 등 부대적 손실까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상금 산정 시 해당 공익사업으로 인한 토지 가격 변동은 고려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다른 사업에 의한 개발 이익 역시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협의 불성립 시 '수용재결·이의재결' 통해 권리구제 가능
만약 감정평가 결과에 따른 협의 보상금이 만족스럽지 않아 협의가 성립되지 않을 경우, 사업 시행자는 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할 수 있다. 수용재결 단계에서는 토지수용위원회가 주체가 되어 두 개의 감정평가법인을 선정하고, 다시 산술 평균을 내어 새로운 평가 금액을 산정한다. 수용재결은 수용재결서상의 수용 개시일을 기점으로 소유권 이전 등의 효력이 발생한다.
수용재결 결과에도 불복할 경우 '이의재결'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이의재결은 수용재결과 마찬가지로 토지수용위원회가 두 개의 감정평가법인을 선정해 재평가를 진행한다. 다만, 이의재결은 수용재결서 정본을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토지수용위원회에 이의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는 시간적 제약이 있다. 출연자는 이의재결을 "수용재결 이후의 보상금 증액에 관한 절차"로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H 측은 "소중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보상계획 공고문과 안내문을 꼼꼼히 확인하고, 안내된 기한 내에 의견 제출이나 문의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0댓글
현재 댓글 작성이 비활성화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