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40톤급 대형 트럭의 기술력…“엔진 브레이크 출력이 500마력 이상”
흙이 묻은 대형 트럭의 타이어와 복잡한 하부 기계 장치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상용차 모델이 강력한 엔진 성능과 정교한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극한의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영상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총중량 40톤(적재 중량 25톤 포함)에 달하는 무게를 견디며 정교한 엔진 및 트랜스미션 제어 기술을 선보였다.
배기 라인·밸브 라인 동시 제어하는 엔진 브레이크 기술
영상에서는 해당 차량에 탑재된 OM 471 엔진의 독특한 제동 방식이 소개되었다. 이 차량은 전통적인 리타더(Retarder, 구동축을 유압으로 제어하는 장치) 대신 엔진 시스템을 활용한 제동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영상에서는 "전통적인 리타더는 아예 없는 것"이라며, "대신 엔진 브레이크 출력이 500마력 이상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고출력 엔진 브레이크가 가능한 이유는 단순히 배기 라인(Exhaust line)만 컨트롤하는 것이 아니라 밸브 라인(Valve line)까지 동시에 제어하여 제동력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영상에서는 총중량이 40톤이 넘어가는 차량을 물리적인 에어 브레이크나 디스크 브레이크만으로 계속 잡다 보면 열 관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엔진 시스템을 통한 제동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기존 리타더가 있던 위치와 동일한 곳에 엔진 브레이크를 작동시킬 수 있는 레버가 배치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0.5km/h 단위의 정교한 크루즈 컨트롤과 주행 보조
주행 보조 시스템의 정밀도 또한 눈에 띄었다. 크루즈 컨트롤 설정 시 속도를 0.5km/h 단위로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13,000cc(13리터)급 대형 엔진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12단 트랜스미션을 사용하는 이 차량은 RPM을 아주 잘게 쪼개어 움직이는데, 크루즈 컨트롤의 디테일한 속도 설정은 효율적인 기어 단수 유지를 돕는다.
특히 지형 변화에 대응하는 지능형 세팅이 돋보였다. 평지에서는 설정 속도보다 최대 4km/h까지 여유를 두고, 내리막에서는 10km/h까지, 오르막에서는 마이너스 9km/h까지 하한을 열어두어 주행 효율을 높였다. 차선 유지 기능의 경우, 차선을 벗어날 시 시각적 안내와 함께 즉각적인 경고음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린다. 영상에서는 앞 차와의 거리가 22m로 표시되는 등 실시간 정보 제공 기능도 확인되었다.
40톤의 하중을 이끌면서도 12단 트랜스미션의 클러치 미트(Clutch meet) 과정은 매우 부드러웠다. 영상에서는 악셀을 밟았을 때 차가 즉각적으로 반응하면서도 부드럽게 첫발을 떼주는 느낌을 전달하며, 큰 힘이 이질감 없이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어 쿠션이 적용된 시트와 견고한 캐빈(Cabin) 설계 덕분에 방지턱을 넘는 상황에서도 잡소리가 발생하지 않는 등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험지 탈출을 돕는 트랙션 컨트롤과 디퍼런셜 락 기능
오프로드 주행 테스트에서는 벤츠 상용차의 견고한 설계와 제어 능력이 드러났다. 진흙과 경사가 있는 채석장 구간에서 차량은 트랙션 컨트롤(Traction Control)을 지속적으로 작동시키며 슬립(Slip)을 관리했다. 영상에서는 엔진이 출력을 완전히 죽이지 않고 미세하게 붙이면서 적당히 미끄러지지 않게 조절한다고 설명했으며, 1,500~2,000토크에 달하는 강력한 저속 토크가 슬립 컨트롤과 결합해 험지를 돌파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특히 바퀴가 헛도는 상황에서 구동력을 일괄적으로 배분하는 '디퍼런셜 락(Differential Lock)' 기능을 통해 높은 턱을 넘는 모습도 확인되었다. 또한, 경사로에서 차량이 밀리는 것을 방지하는 '휠 홀더(Wheel Holder)' 기능과 내리막 주행 시 유용한 '홀드(Hold)'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다양한 지형에서의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휠 홀더 작동 시 차량이 뒤로 밀리려 하면 경고음이 발생하는 등 운전자에게 상황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기능도 갖췄다.
영상은 디지털 사이드 미러를 포함한 첨단 사양들이 험로 주행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며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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