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사랑한 슈퍼카
전기차 그리고 오토파일럿. 두 단어는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를 떠오르게 한다. 아, 주식도…. 지구에서 가장 유명한 전기차 브랜드 CEO이자 민간우주기업 Space X와 태양광 패널 제작 회사 Solar City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
전기차 그리고 오토파일럿. 두 단어는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를 떠오르게 한다. 아, 주식도…. 지구에서 가장 유명한 전기차 브랜드 CEO이자 민간우주기업 Space X와 태양광 패널 제작 회사 Solar City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 그는 머지않은 미래에 인간을 화성에 이주시킨다는 공상과학 영화에 나올 법한 스토리를 정말로 실현하려는 괴짜 천재다. 물론 필자는 화성에는 관심이 없다. 천재의 드림카가 궁금할 뿐.
글 주영삼
2021년, 테슬라 수장 일론 머스크는 세계 1위 부자다. 순자산은 1950억 달러(약 214조)로, 아마존의 창업자 지프 베이조스를 누르고 정점에 올라있다. 그렇다면 지구에서 가장 핫한 전기차 브랜드 대표가 소위 돈 많이 벌어 구매한 드림카는 무엇이었을까? 정답을 공개하기 전 그의 스타트업을 간략히 알아보자.
1995년 머스크는 그의 동생 킴벌 머스크와 함께 ‘Zip2 Corporation’이라는 도시 가이드 소프트 회사를 설립한다. 사업 내용은 'The New York Times'와 'The Chicago Tribune'에 온라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이 사업은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머스크는 ‘Compaq Computer’라는 회사에 3억 7백만 달러(약 3381억)에 매각한다. 이후 머스크는 1999년 X.com이라는 온라인 전자상거래 회사를 설립함과 동시에 자신의 첫 슈퍼카(드림카)를 구입한다.
눈앞에 있는 모델은 맥라렌 F1이다.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영국에서 총 106대가 생산되었다. 일론 머스크는 이 멋진 영국제 슈퍼카를 당시 81만 5000달러(약 9억)를 주고 구매한다. 파워트레인은 6.1리터 V12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가 조화를 이루어 최고출력 627마력, 최대토크 62.9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했다. 이 괴물 같은 힘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3.6초, 최고속도 387km/h를 마크했다.
지금 보아도 매력적인 디자인은 고든 머레이의 작품이며, 90년대에는 생소했던 CFRP(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를 적극 사용하여 1,138kg이라는 초경량 모노코크 바디를 완성했다. 도어는 슈퍼카답게 버터플라이 도어가 적용되었고, 2인승 쿠페처럼 생겼지만 운전석을 가운데 두고, 양쪽에 보조석을 배치해 3명이 탑승할 수 있다.
전무후무한 3인승 레이아웃은 디자이너이자 설계자인 고든 머레이가 애초에 맥라렌 F1을 공도용 모델이 아닌 온전히 서킷을 달리는 머신으로 기획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맥라렌 F1은 생산된 106대 중 64대만이 공도용으로 제작되었다.
실리콘 밸리에서 첫 성공을 기념하고자 자신에게 맥라렌 F1을 선물한 일론 머스크. 안타깝게도 그의 기념품은 오래가지 못했다. 600마력을 모조리 후륜으로 전하는 슈퍼카를 다루기에는 괴짜 천재의 운전 실력이 형편없었다.
운전 실력은 못 미덥지만, 자동차 마니아인 머스크. 현재 그의 차고에는 자신의 테슬라 모델들을 비롯한 영화 제임스 본드 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 나오는 로터스 에스프리와 67년식 재규어 E-타입 로드스터가 주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