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느라 같이 놀 시간이 없어"…3시간 웨이팅에 디저트 20만 원, SNS 중독 여친의 데이트
SNS 인증샷을 위해 3시간의 웨이팅과 20만 원 상당의 디저트 소비를 감수하는 여성과, 이에 피로감을 느끼는 남성의 데이트 양상이 JTBC '연애전쟁'을 통해 나타났다.

데이트의 목적이 함께하는 시간인지, 혹은 기록을 위한 순간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JTBC '연애전쟁'의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SNS 인증샷을 위해 긴 대기 시간과 과도한 지출을 감수하는 여성과, 그 과정에서 피로감을 느끼는 남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3시간의 기다림과 20만 원의 디저트
출연진이 방문한 장소는 3시간에 가까운 웨이팅이 필요한 곳이었다. 대기 팀이 60여 팀에 달할 만큼 인기가 높은 곳이었으나, 무더운 날씨 속에서 180분에 가까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여성은 해당 장소의 맛을 기대하며 방문을 이어갔지만, 남성은 폭염 속에서 이어지는 긴 기다림에 힘겨움을 드러냈다.

식사 이후의 일정 또한 순탄치 않았다. 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한 디저트 구매 비용이 20만 원대에 달할 정도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여성은 맛의 차이를 이유로 계속해서 디저트를 구매하려 했으나, 남성은 이미 많은 곳을 방문했다며 지출과 일정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이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데이트의 흐름이 한쪽의 욕구에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갈등의 불씨가 됐다.
"함께 노는 게 아니라 사진만 찍는 것"
데이트의 양상은 '함께하는 시간'보다는 '기록하는 시간'에 치우쳐 있었다. 여성은 특정 장소에 머물기보다 사진을 찍기 위한 움직임을 우선시했다. 선글라스를 착용하거나 옷을 갈아입는 등 사진의 결과물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는 모습이 반복됐다.
이 과정에서 남성은 일방적으로 사진 촬영을 돕는 역할에 머물렀다. 영상 속 대화에서는 "둘이 같이 노는 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사진만 계속 찍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될 만큼, 두 사람의 상호작용보다는 개별적인 촬영 행위가 데이트의 주된 흐름을 차지했다. 남성이 느끼는 피로감과 당황스러움은 SNS 중심의 데이트 방식이 연인 간의 정서적 교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대목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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