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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 물린 후 3일 만에 숨진 美 여성…사인은 '죽음의 박테리아'

사진출처='@essexwitch' instagram 영국에서 개 물림 사고로 3일 만에 사망한 여성의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메트로는 개에게 물린 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영국의 아동작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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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 물린 후 3일 만에 숨진 美 여성…사인은 '죽음의 박테리아'
사진출처='@essexwitch' instagram
사진출처='@essexwitch' instagram

영국에서 개 물림 사고로 3일 만에 사망한 여성의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메트로는 개에게 물린 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영국의 아동작가 '스테이시 알렉산더 해리스(Stacey Alexander Harriss, 42)'의 사망 원인에 대해 보도했다.

혈액검사 결과, 그녀의 사인은 다름 아닌 ‘캡노사이토파가 카니모르수스’(Capnocytophaga canimorsus)라 불리는 세균 감염이었다.

사진출처='@essexwitch' instagram
사진출처='@essexwitch' instagram

보도에 따르면 작년 6월 15일 스테이시 알렉산더 해리스(이하 스테이시)는 런던 일포드(Ilford) 지역에서 반려견 2마리와 산책하던 중 개 물림 사고를 당했다.

당시, 그녀는 물린 부위에 붕대를 감아 응급처치를 했지만, 나아질 기미는커녕 몸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지면서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하게 됐다. 

구급 대원들은 그녀를 패혈증으로 의심해 일포드 지역에 있는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검사 결과 그녀는 '호중구 감소증'이 동반되어 패혈증이 발생한 상태였다.

사진출처='@essexwitch' instagram
사진출처='@essexwitch' instagram

이에 스테이시는 집중치료실에 옮겨져 치료까지 받았으나, 끝내  사고 후 3일 만에 심장 마비로 사망에 이렀다. 

그리고 약 1년 후인 지난 4월 28일(현지시간) 런던의 월텀스토우 검시관(Walthamstow Coroner's Court)에서 그녀의 죽음을 조사해 사망 원인을 밝혀냈다.

그 결과, 스테이시는 ‘캡노사이토파가 카니모르수스’(Capnocytophaga canimorsus)라 불리는 희귀 박테리아에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출처=bloodjournal.org
사진출처=bloodjournal.org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이 박테리아는 개나 고양이의 입에 존재하는 세균의 하나로, 동물에게는 해가 없으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감염될 경우 상처 부위가 썩어 들어가 최악의 경우 수술로 절단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사건이 전세계적인 뉴스가 될 만큼 해당 박테리아가 인간에게 감염될 확률은 극히 드물다고 한다. 

사진출처=sciencedirect / NBCnews
사진출처=sciencedirect / NBCnews

한편, 지난 2018년 미국의 위스콘신주 출신의 그렉 맨투펠(48) 역시 반려견 침 속에 있는 이 박테리아에 감염되면서 손과 다리를 절단한 가운데, 국내엔 이 박테리아로 사망까지 이른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By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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