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 댕댕이 털 '빡빡' 밀면 오히려 위험하다?
사진출처=gettyimagesbank 무더위가 다가오기 전 반려견 보호자들이 반드시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여름이 찾아오면 대부분의 견주들이 강아지의 털을 빡빡 밀어주곤 한다. 견주 입장에서 복슬복슬한 털이 많이 덥고 답답하지 않을까 싶어
무더위가 다가오기 전 반려견 보호자들이 반드시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여름이 찾아오면 대부분의 견주들이 강아지의 털을 빡빡 밀어주곤 한다. 견주 입장에서 복슬복슬한 털이 많이 덥고 답답하지 않을까 싶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라는 의미로 아주 짧게 깎아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강아지를 더위에 더 취약하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한다. 털을 빡빡 밀면 시원함을 느끼기는커녕 오히려 더워한다는 것이다.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라고 깎아주는 털이 왜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는 것일까?
#1. 피부에 직접 닿는 자외선
강아지의 털을 바짝 깎으면 자외선이 피부에 직접 닿게 되는데, 이는 땡볕 아래에 맨몸으로 서 있는 것과 같다고 한다.
사람보다 높은 강아지의 체온이 자외선으로 인해 더 높아지면 열사병 위험이 높아지는 등 반려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여름에는 오히려 맨살보다 털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그 공간으로 바람이 드나들어 강아지들이 시원함을 느낀다.
만약, 반려견이 더울까 걱정이라면 하루 두 번씩 정성스러운 빗질로 속털을 원활히 빠지게 해 바람길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좋으며, 이미 빡빡 밀어버렸다면 얇은 옷을 입혀 직사광선을 피하게 해줘야 한다.
#2. 심리적인 요인
반려견이 털을 깎은 후 침울해하면서 구석에 웅크리고 있거나 심한 경우에는 밥 먹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미용 후 앓는 우울증이라고 해서 '미용 우울증'이라 부른다. 강아지의 털은 외부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러한 역할을 하는 털을 바짝 밀어버릴 경우 자신을 보호해 주는 존재가 사라졌다고 착각하게 돼 큰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증에 빠지는 것이다. 이는 사람에 비유하면 옷이 홀라당 벗겨진 채로 거리에 내쫓겨진 신세와 다름없다.
#3. 트라우마
여름을 덥게 보냈다거나 큰 스트레스를 받았던 강아지들은 자칫 이것이 트라우마로 번질 수 있다.
그리고 이 트라우마는 미용에 대한, 미용사에 대한, 사람에 대한, 혹은 그런 행위에 대한 것으로 확장되어 예민해지거나 공격적인 성격으로 변할 수 있다.
이에 첫 미용은 견주가 직접 해주는 것보다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미용하는 동안 강아지와 함께해 주면서 강아지가 싫어하거나 무서워할 때는 강제로 시키기 보다 달래거나 다음에 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