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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 귀에 드러난 '인간의 잔인함'…"세 보이기 위해 잘라버려"

사진출처= RSPCA Block Fen 쓸모가 없어졌다는 이유로 물건처럼 버려졌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한 투견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캠브리지 뉴스(cambridge-news)'는 작고 허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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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 귀에 드러난 '인간의 잔인함'…"세 보이기 위해 잘라버려"
사진출처= RSPCA Block Fen
사진출처= RSPCA Block Fen

쓸모가 없어졌다는 이유로 물건처럼 버려졌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한 투견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캠브리지 뉴스(cambridge-news)'는 작고 허름한 어느 사육장에서 구조된 불테리어 'D'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작년 12월, 영국 동물보호단체 'RSPCA Block Fen Animal Centre(이하 RSPCA)'는 작고 허름한 사육장 안에서 D와 함께 다른 강아지 5마리를 모두 구조했다. 

사진출처= RSPCA Block Fen
사진출처= RSPCA Block Fen

당시, 녀석들이 있던 곳은 누군가 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끔찍했다. 음식은 물론, 물과 추위를 피할 이불 조차 없었다. 

이에 D는 약간의 저체온증을 보이고 있었다. 또한, 녀석의 몸에는 오래된 흉터들이 곳곳에 있었고 귀는 누군가에게 잘린 듯 모양이 이상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동물단체 직원 티파니는 "개들 중 일부는 컨테이너 내부에 있었고 다른 일부는 외부 사육장에 있었다"며 "모두에게 흉터가 있는 것을 보니 투견으로 이용돼왔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진출처= RSPCA Block Fen
사진출처= RSPCA Block Fen

통상적으로 투견으로 이용되는 개는 곧 죽임을 당하기 때문에 주인들은 잘 씻기지도 않으며 병원에 데려가지 않는 등 관리에 무심하다고 한다. 

또한, 여러 매체에서 귀가 잘린 투견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귀를 잘라내는 것이 더 위협적이고 무섭게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부분 상대의 기를 꺾기 위해서 귀를 잘라낸다고 한다. 

D 역시 위와 같은 이유로 귀가 잘린 것으로 추측됐다. 이렇게 온갖 인간의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되다 버려진 D와 다른 강아지들은 케임브리지셔주 윔블링턴 RSPCA 보호소로 이송됐다.

사진출처= RSPCA Block Fen
사진출처= RSPCA Block Fen

보호소에 머물며 새로운 가족을 만나기 위한 훈련을 꾸준히 받은 D는 현재 사랑스런 소녀로 변했다고 한다. 

RSPCA 보호소 직원은 "그동안 녀석의 삶은 힘들고 충격의 연속이었지만 현재는 그곳에서 벗어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랑스럽고 밝은 소녀로 변하고 있다"고 말하며 D의 새가족을 찾는다고 희망했다.

By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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