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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엄치는 조개' 보면 깜짝 놀랄 가리비의 수영 실력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수많은 생명체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는 바닷속. 바닷속에는 빠른 속도로 유영하는 물고기 떼는 물론, 다소 단단한 껍질로 몸을 감싸고 있는 조개들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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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엄치는 조개' 보면 깜짝 놀랄 가리비의 수영 실력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수많은 생명체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는 바닷속.

바닷속에는 빠른 속도로 유영하는 물고기 떼는 물론, 다소 단단한 껍질로 몸을 감싸고 있는 조개들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조개는 대부분 땅 속에 묻혀있거나 바위에 들러붙어 있는데, 이동하는 속도도 느려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조개가 헤엄을 친다면 고개를 갸우뚱하겠지만, 실제 조개 중에서도 '수영 선수' 못지 않게 타고난 수영 실력을 자랑하는 조개가 있다고 한다. 

사진출처=Giphy
사진출처=Giphy

그 주인공은 바로 '가리비'. 연체동물부족류에 속하는 가리비는 '헤엄치는 조개'로 불릴 만큼 특이한 이동 습성을 가진다고 한다. 

가리비는 어딘가로 빠르게 이동해야할 경우가 생기면 두 개의 패각을 강하게 여닫으면서 분출되는 물의 반작용을 이용해 수중으로 몸을 띄워 움직인다. 

즉, 조개껍데기를 손뼉 치듯이 서로 마주치며 여닫는 동작을 통해 물을 내뿜으면서 빠르게 나아가는 것이다. 이렇게 물을 한번 내뿜을 때마다 가라비는 최대 1∼2m까지 이동할 수 있다.

사진출처=Giphy
사진출처=Giphy

또한, 다른 조개류들에 비해 비교적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가리비는 불가사리 같은 천적들이 와도 쉽게 잡아먹히지 않고 심지어는 저항을 하기도 한다.

가리비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은 또 있다. 가리비는 뒤에서 누군가 조심스럽게 다가가기만 해도 잽싸게 도망을 가는데 그 이유는 무수히 많은 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가리비에게는 한 마리당 약 200개의 눈이 달려있다고 한다. 가리비의 껍질을 조금 열어보면 그 틈으로 촉수와 살이 보이는데, 그 사이 작은 점처럼 보이는 것이 바로 가리비의 눈이다. 

사진출처=Dan-Edric Nilsson, Lund University
사진출처=Dan-Edric Nilsson, Lund University

과거 이스라엘 바이즈만 과학연구소의 벤저민 팔머 박사가 가리비의 눈을 얼린 후, 잘게 썰어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가리비에는 약 1mm 직경, 200개의 눈이 250도 각도로 배치돼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눈들은 천체망원경 혹은 우주망원경과 같은 원리.로 오목거울과 같은 반사경에 반사돼 앞쪽 망막 초점이 맺힌다고 한다. 이런 신비로운 눈으로 미리 포식자의 접근을 파악해 재빨리 도망치는 것이다.

사진출처=Dan-Edric Nilsson, Lund University
사진출처=Dan-Edric Nilsson, Lund University

연구에 참여한 벤저민 팔머 박사는 “가리비는 200개나 되는 눈을 몸 전체에 배치하고 있다”며, “눈앞의 포식자를 더 잘 파악하고, 사방에 있는 먹이를 더 잘 탐색하기 위해 이런 눈을 가지게 됐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By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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