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니 앉아있던 유기견에 구조단체 직원이 분노한 이유
사진출처='@taoanimalrescue' facebook 미국 동물보호단체에서 올라온 한 유기견 입양 공고가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의 'Abandoned Ones Saving An
미국 동물보호단체에서 올라온 한 유기견 입양 공고가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의 'Abandoned Ones Saving Animals in Danger' 동물구조센터(이하 구조단체)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고속도로 인근에서 버려진 제플린(Zeppelin)의 이야기를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해당 구조단체는 한 고속도로 인근에서 쏟아지는 비를 그대로 맞고 있는 강아지를 발견했다. 당시, 현장에서 녀석을 본 직원은 분노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직원이 분노한 이유는 강아지가 처참한 몰골을 해서가 아니었다. 녀석의 곁에는 쓰던 물건으로 보이는 쿠션, 담요, 목줄 및 하네스 등이 그대로 놓여 있었다.
아마 그것들은 주인과의 수많은 추억이 담긴 듯한 물건으로 보였다. 자신이 버려진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궂은 날씨에도 녀석은 그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저 슬픈 눈망울로 가만히 앉아 하염없이 돌아오지 않을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이에 직원들은 안전상 녀석을 안심시킨 뒤 구조를 진행했다.
단체 직원들은 녀석에게 '제플린'이라는 이름을 선물했고 이후, 보호소에 들어온 제플린은 친구들을 만나면서 밝은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제플린의 구조를 진행한 현지 동물단체는 페이스북을 통해 견주를 다음과 같이 공개적으로 꾸짖었다.
“아마 당신은 담요 및 목줄 등을 남겨두는 게 강아지를 버린 죄책감을 덜어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강아지를 가장 위험한 장소에 버려두었을 뿐 아니라, 당신의 강아지는 그곳에서 천천히 굶어 죽어가면서 당신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때문에 이런 짓을 한 당신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어느 날 업보가 당신을 따를 것이다."
한편, 현재 제플린은 예방접종을 받은 후 해당 구조단체 보호소에서 입양 절차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